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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격투인생' 시작하는 로드FC 함서희의 각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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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격투인생' 시작하는 로드FC 함서희의 각오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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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번 로드FC 타이틀전이 내 세 번째 격투인생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UFC 무대를 경험하고 국내 유턴을 선언한 함서희(30‧팀 매드)가 결연한 마음으로 로드FC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함서희는 26일 로드FC를 통해 복귀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다음달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39에서 아톰급 세계 2위 쿠로베 미나(40‧마스터 재팬)와 아톰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 함서희가 로드FC 복귀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로드FC 제공]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이 머리에 스쳤다. 그 어느 때보다 옛 생각이 많이 났다”며 운을 뗀 함서희는 “미국에서 격투기 인생을 마무리하리라 다짐했었는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말처럼 난 최고의 무대와 최고의 대우라는 제의 앞에 또 한 번 빛나는 격투 인생을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고 로드FC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2007년 일본 격투기 단체 DEEP을 통해 종합격투기(MMA) 프로에 데뷔한 함서희는 2013년까지 일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2014년 4월부터 로드FC를 통해 국내 무대에서 뛰었고 그해 11월 UFC와 계약을 체결, 미국으로 진출했다. 함서희의 로드FC 출전은 2014년 8월 알료나 래소하이나와 로드FC 018 경기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로드FC 무대 복귀를 앞둔 함서희는 “우선 정문홍 대표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 대표님이 아니었더라면 이런 기회도 없이 UFC에서 연패하고 방출당한 선수로 기억됐겠지만, 나에게 챔피언이라는 자리에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정문홍 로드FC 대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이번 로드FC 타이틀전이 내 세 번째 격투 인생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내게 주어진 상황과 환경에 맞춰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만반의 준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함서희는 “6월 10일이 내생에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밤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복귀전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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