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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리뉴도 노룩패스, 김무성 캐리어 패러디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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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리뉴도 노룩패스, 김무성 캐리어 패러디 끝은 어디인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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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무성 캐리어 노룩패스 패러디, 끝은 대체 어디인가.

이번엔 조세 무리뉴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에 빙의됐다.

‘김무성 노룩패스’ 영상이 스포츠계로도 퍼지고 있다. 공항 입국 현장에서 보좌관을 보지도 않고 정확히 캐리어를 밀어 전달하는 김무성 의원의 얼굴에 무리뉴 맨유 감독이 합성된 ‘움짤(움직이는 짤방)’이 SNS 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맨유의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노룩패스'하는 무리뉴 감독. 물론 합성이다. [사진=B/R 풋볼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전 세계 축구소식을 다루는 웹사이트 블리처리포트 풋볼은 25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무리뉴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밀치는 영상을 김무성 의원의 동작과 섞어 올렸다.

“조세 무리뉴가 맨체스터로 돌아간 오늘 아침 아마 이렇게 행동하지 않았겠느냐”라는 코멘트가 첨부된 이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서 5만3000명이 시청했다. 트위터에선 1000여명이 이를 리트윗할 정도로 인기 행진 중이다.

잉글랜드 대표 클럽 맨유는 전날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폴 포그바의 선취골,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쐐기골로 네덜란드의 아약스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스스로를 ‘스페셜 원’이라 칭하는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유가 6위에 머물러 마음고생했지만 유럽 클럽 대항전인 유로파리그를 정복, 자존심을 회복했다. 맨유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무성 노룩패스’는 지난 24일 종일 포털사이트와 대형 커뮤니티를 '독점'했다. 센스 있는 누리꾼들과 예능 작가 유병재 등이 파생 패러디물을 쏟아냈고 이는 외신과 외국인 SNS 계정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김무성 의원은 캐리어 노룩패스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게 이상하게 보이더냐. (수행원이) 보여서 밀어주었는데”라며 “그것을 내가 왜 해명해야 하나. 관심도 없고 해명할 생각도 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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