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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업 가시화 황재균, 1루수로 더 뜨거운 타격감 '단장님 보고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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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업 가시화 황재균, 1루수로 더 뜨거운 타격감 '단장님 보고계시죠'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5.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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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황재균(30)이 1루수로 나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바비 에반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단장의 기대에 부응했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팀 새크라멘트 리버캣츠 소속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2017 마이너리그(MiLB)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 황재균이 26일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2017 마이너리그(MiLB)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트위터 캡처]

이날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CSN 베이 에이리어는 에반스 샌프란시스코 단장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황재균의 1루수 출전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오는 7월 1일 옵트아웃이 발동하기 전까지 황재균의 콜업에 대한 이슈가 떠오른다는 것.

시즌 2번째 3안타 경기이자 17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타율은 0.280에서 0.291(165타수 48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은 0.308, 장타율 0.461, 이를 합한 OPS는 0.769다.

전날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던 황재균은 전날과 달리 1루수 미트를 꼈음에도 안정감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실책 없이 안정감을 보였고 타석에서는 더욱 불을 뿜었다.

첫 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바로 만회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사 1루에서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날의 결승 타점. 4-1로 앞서가던 5회에는 이닝 첫 타자로 나서 시즌 3번째 3루타를 날렸고 6회 2사 만루에서는 내야안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시켰다.

황재균의 경계 대상 1호는 3루수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라이더 존스다. 타율은 0.270(137타수 37안타)로 황재균에 못 미치고 장타율도 0.464로 비슷하다. 출루율(0.352)에서 우위를 보였다.

황재균이 초청 선수로 참가했던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48타수 16안타) 5홈런 14타점 맹타를 휘두른 점이 강점이라면 존스(23)는 어린 나이가 이점이다.

빅리그 콜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옵트아웃이 발동되기 전까지 더욱 꾸준한 활약이 필요한 황재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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