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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애디튼 '생명 연장투', 7실점 KIA 양현종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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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애디튼 '생명 연장투', 7실점 KIA 양현종에 완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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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닉 애디튼이 또 한 번 ‘생명 연장투’를 펼쳤다. 퇴출 위기에서 호투를 거듭하며 코칭스태프에 어필했다.

애디튼은 2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2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 애디튼이 KIA와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로써 애디튼은 퇴출설이 불거진 후 2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20일 LG 트윈스전(패전)에서는 5⅓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진 바 있다. 롯데의 8-2 승리를 이끈 애디튼은 시즌 2승(5패)째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6.68에서 5.67로 대폭 떨어졌다. 4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24승(22패)째를 수확했다. 3연승을 마감한 KIA는 17패(31승)째를 당했다.

애디튼은 5회 두 번째 타자를 상대하기까지 단 1개의 안타도 허락하지 않았다. 5회말 첫 타자 안치홍을 상대하기까지 볼넷 2개만을 내줬다. 애디튼은 팀이 5-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 서동욱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선빈과 김민식을 범타 처리한 뒤 김지성을 삼진으로 돌려보내며 추가 점수를 내주진 않았다. 애디튼은 8회 1아웃까지 잡는 동안 더 이상의 실점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반면 이날 애디튼과 맞붙은 KIA 선발 양현종은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양현종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은 직전 등판이었던 5월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기록한 6점이었다. 허나 양현종은 이날 5⅓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 김상호에게 3루타를 맞은 뒤 신본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양현종은 4회 무사 1, 2루에서 박헌도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 4실점째를 기록했다. 5회엔 1사 1, 2루에서 전준우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양현종은 6회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한승혁에게 넘겼다. 한승혁이 두 주자를 모두 홈까지 허락하면서 양현종의 실점이 ‘7’로 늘어났다. 롯데는 6회 1점을 더 뽑으며 승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KIA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고장혁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롯데 타선에서는 박헌도가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신본기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동안 많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홈에서 LG 트윈스를 6-1로 꺾었다. 3연패 늪에서 탈출한 SK는 22승(24패 1무)째를 수확했다. 3연패 늪에 빠진 LG는 21패(25승)째를 기록했다. 프로 9년차인 SK 선발투수 김태훈은 5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승을 따냈다. SK 타선에서는 정진기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는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3패(무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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