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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에 0-1 패' 신태용호 뜻밖의 인천상륙작전, 8강 진출 비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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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에 0-1 패' 신태용호 뜻밖의 인천상륙작전, 8강 진출 비책은?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2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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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사진 주현희 기자] 신태용(47)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뜻밖의 인천행'을 결정했다. 잉글랜드에 A조 1위를 내줬지만 '난 놈' 특유의 자신감은 여전했다.

한국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리그 3차전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A조 2위(2승 1패, 승점 6)로 C조 2위와 8강행을 다툰다.

▲ [수원=스포츠Q 주현희 기자] 신태용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17 FIFA U-20 월드컵 A조 리그 3차전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리백을 들고 나오면서 상대에게 공간을 많이 허용했던 것이 패인"이라며 "잉글랜드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해서 그런지 움직임이 달랐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승우와 백승호를 벤치에 앉히고 조영욱-하승운 투톱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잉글랜드의 스피드에 공략당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잉글랜드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한 한국은 잠비아와 이란, 포르투갈과 코스타리카 중 한 팀과 16강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은 "잠비아가 조 1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며 "포르투갈과 이란 중 한국의 상대가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신태용 감독이 꼽은 한국의 16강 상대인 포르투갈과 이란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C조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의 분석대로 포르투갈과 이란전 승자가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확률이 높다.

신태용 감독은 직접 인천을 방문해 이란과 포르투갈의 전력을 분석할 예정이다. 두 팀 모두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하는 데 능하다. 신태용 감독도 이를 의식한 듯 "상대가 강하게 압박을 취할 때 대처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포르투갈과는 지난 1월 평가전을 치러 적이 있고 이란은 선수시절 많이 상대해봤던 팀"이라며 "잘 분석해서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한국의 16강전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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