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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아는형님' 오현경X강호동, 과거 열애설까지? 48세 동갑내기의 '케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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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아는형님' 오현경X강호동, 과거 열애설까지? 48세 동갑내기의 '케미'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5.2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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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역대 '아는형님' 게스트 중 최고령 출연자가 나왔다? 젊은 세대들에겐 낯설, 미스코리아 출신 오현경 이야기다. 오현경이 최근 '예능 블루칩'인 딘딘과 함께 '아는형님'에서 웃음 사냥에 나선다.

이날따라 강호동이 신났다. 게스트로 자칭 “자신의 둘도 없는 친구”가 나왔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우리 나이 48세 동갑내기다. 

“89년도 미스코리아 진 아이가?”

강호동이 이렇게 외치며 반색한 이는 다름 아닌 오현경이다.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과거 남성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사진 = JTBC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강호동의 반가운 인사말에 “절세미인”이라고 귀엽게 웃음 짓는 오현경, 언제나 날카로운 송곳처럼 허를 찌르기 좋아하는 김희철도 “인정”이라고 고개를 끄덕인다.  

5월27일 jtbc ‘아는형님’ 오현경 딘딘 편은 이렇게 시끌벅적하게 막을 올렸다.   

딘딘이 오현경에게 묻는다. 

만일 강호동이 대시했다면 어떻게 했냐? 오현경이 답한다. 지금 같으면 받아들인다. 그러자 강호동은 좋아 죽는다. 그야말로 광대 승천파안대소다. 

강호동의 말마따나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다. 하지만 한때 염문설에 시달리기도 해 오현경이 한 방송에 나와 털어놓은 적이 있다.   

2014년 3월 31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오현경은 과거 강호동과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사진 = JTBC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오현경은 과거 인터넷에 떠돌았던 강호동과의 염문설에 대해 “내 지인들이 강호동과 친해서 나중에야 그의 존재를 알게 됐다. 강호동과는 한 번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어쩌면 염문설을 계기로 격의 없는 친구 사이로 발전한 것은 아닐지.

오현경 이야기는 잠시 뒤로 미루고 이날 또다른 에피소드도 웃음을 자아낸다.“여태까지 여기 나와서 이렇게 욕 먹은 게스트가 있어?”딘딘의 항변이다. 김영철이 “허언증이 있다”거나 강호동이 “그렇게 살지 말라”고 몰아붙이자 딘딘이 참다 참다 못해 한마디 응수했다. 그러자 게스트인 오현경이 “너!”하고 말해 웃음 폭탄을 던졌다.

그 사연은 이랬다. 딘딘의 아담한 키를 보고 김희철이 “수근이 형보다 작다”고 하자 딘딘이 강력 항의하며 자신의 키를 당당히 공개했다. “나는 173cm.”그러자 오현경이 화답했다. “나는 170cm.”

한데 이게 웬일인가. 단상에 나란히 서있는 두 사람을 보면 한 눈에 봐도 오현경이 커 보인다. 방송 화면에는 170cm보다 작은 173cm라는 자막이 붙어 배꼽을 쥐게 한다. 여기저기서 몰아세우자 딘딘은 단단히 버티고 맞서 재미를 더한다. 

다시 오현경 이야기다. 

오현경은 과거의 아픔을 뒤로 한 채 제 2의 배우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사진 = JTBC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오현경은 오뚝이 아이콘이다.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라는 화려한 타이틀과 이때부터 시작된 승승장구 그리고 한순간에 그녀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비디오 파문과 이혼, 오현경의 인생을 선명히 들여다보게 하는 명과 암이다. 누구보다 곡절 많은 지난날을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오현경,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 때문일까?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지금도 무수히 많은 루머들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앞서 소개한 강호동과의 염문설 외에도 오현경은 같은 프로그램에서 몇몇 루머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그 중 하나가 보톡스 마니아 루머에 대한 해명이다. 

오현경은 1998년 비디오 파문 이후 약 10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이후 2007년 SBS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으로 재기에 성공한 오현경은 줄곧 성형설에 시달려야 했다. 오현경은  보톡스를 맞는다는 사실에는 쿨 하게 인정을 하는 한편 자신의 보톡스 시술은 미용이 아닌 재활의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오현경은 악관절로 인해 무려 3번의 수술을 받으며 생사의 고비를 넘나든 바 있다. 한국에서 받은 첫 수술이 잘못돼 미국으로 건너가 다시 두 번의 대수술을 받아야 했고 악관절 수술의 후유증으로 보톡스를 맞기 시작했다.

‘사연 많은 여자’ 오현경이 ‘아는형님’을 웃음과 눈물 두 가지로 완벽하게 채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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