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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하주석 역전타' 한화 8연패 탈출, 열흘만에 승리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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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하주석 역전타' 한화 8연패 탈출, 열흘만에 승리 입맞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2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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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버나디나 홈런 힘입어 롯데 대파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열흘 만에 승리와 인연을 맺었다.

한화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6회에 터진 하주석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6-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8연패 늪에서 탈출, 시즌 19승(29패)째를 수확했다. 한화는 지난 17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8-4 승리를 거둔 이후 열흘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순위는 여전히 9위. 이상군 감독대행 체제 첫 승이다. 반면 2위 NC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시즌 18패(29승 1무)째를 당했다.

▲ 이상군 감독대행(왼쪽 4번째)이 27일 NC전에서 승리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NC는 1회말 안타 3개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권희동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1-0 리드를 잡았다.

5회까지 NC 선발 구창모에게 꽁꽁 틀어 막힌 한화는 6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NC 불펜진의 공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3점을 뽑았다.

NC 2번째 투수 원종현으로부터 송광민의 2루타, 김태균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한화는 다음타자 윌린 로사리오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성열마저 좌전 안타를 치자 NC가 마운드를 원종현에서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후속 양성우, 차일목이 김진성을 상대로 뜬공,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다. 이때 하주석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하주석은 볼카운트 1-2에서 원종현의 6구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공격의 혈을 뚫은 한화는 이후 추가점을 뽑아냈다. 7회 2사 1, 3루에서 로사리오 타석 때 NC 4번째 투수 이민호가 폭투를 범해 4-1을 만들었다. 9회엔 NC 투수 이형범의 폭투와 로사리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추가 2점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타선에서는 하주석이 3타수 1안타 2타점, 로사리오가 2타수 1안타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태균은 연속경기 출루 신기록을 ‘80’으로 늘렸다. 한화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장민재(4이닝 5피안타 무실점)가 시즌 첫 승(3패)을 수확했다.

▲ KIA 버나디나가 27일 광주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선두 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15-7 대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32승(17패)째를, 4연승 행진을 마감한 롯데는 23패(24승)째를 각각 기록했다. 롯데는 단독 5위에서 공동 5위로 떨어졌다. KIA 타선에서는 로저 버나디나가 6타수 4안타(1홈런) 5타점으로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이명기가 3안타 2타점, 최형우가 2안타(1홈런) 2타점을 치며 뒤를 받쳤다. KIA 선발 김진우는 5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 시즌 마수걸이 승리(3패)를 챙겼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3이닝 10피안타 11실점의 시즌 최악투로 2패(1승)째를 당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에 10-4 승리를 거두고 역시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29승 18패 1무의 두산은 3위, 22승 27패의 kt는 8위다. 두산 타선에선 닉 에반스(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최주환(4타수 2안타 2타점), 오재일(3타수 1안타 2타점), 류지혁(4타수 2안타 1타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을 3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최근 2연승. kt 선발 홍성용은 1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무승)를 떠안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연이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4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7-4 역전승을 거둔 넥센은 시즌 24승(23패 1무)째를 수확하며 롯데와 공동 5위가 됐다. 최하위 삼성은 시즌 33패(13승 2무)째를 당했다. 넥센은 4-4로 맞선 8회말 무사 1, 2루에서 터진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와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나온 상대 투수의 폭투 및 김하성의 1타점 2루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넥센 서건창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고 채태인이 솔로 홈런으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8회에 나와 1이닝 2실점을 기록한 삼성 심창민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2승 5세이브)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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