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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콜업 재촉' 투런포-박병호는 마지막 타석서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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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콜업 재촉' 투런포-박병호는 마지막 타석서 기사회생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2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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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황재균(30)이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MLB) 진입을 재촉했다. 박병호는 천신만고 끝에 안타를 터뜨리며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 A 팀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소속 황재균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리노 에이서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 2017 마이너리그(MiLB)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냈다.

▲ 황재균이 5일 만에 홈런포를 때려냈다. 지역 매체를 중심으로 빅리그 콜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황재균은 또다시 장타력을 과시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트위터 캡처]

황재균은 최근 CSN 베이 에이리어, 산호세 머큐리 뉴스 등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를 통해 빅리그 콜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활약이 절실했다. 하지만 황재균은 전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데 이어 이날 앞선 세 타석에서도 땅볼 2개와 삼진 1개로 1루를 밟지 못했다.

황재균은 마지막 타석에서 깨어났다. 황재균은 팀이 1-5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 칼렙 프렉의 공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4호 홈런. 올 시즌 타율은 0.282(174타수 49안타)다.

황재균에 앞서 빅리그에 진입한 크리스티안 아로요는 28일 현재 타율 0.186, 출루율 0.236으로 공격력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팀타율 0.229로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가운데 29위에 처져 있다. 한방을 갖춘 황재균의 콜업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이유다.

새크라멘토는 연장 11회 승부 끝에 6-7로 졌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 팀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박병호는 뉴욕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박병호는 정규이닝 5번의 타석에서 땅볼 3개와 삼진 1개, 뜬공 1개로 침묵했다. 특히 9회 2사 1,3루 끝내기 기회에서 잡아 당겨 친 공이 땅볼이 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박병호의 첫 안타는 연장 12회말이 되어서야 터졌다. 6번째 타석에 선 박병호는 드류 르신스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박병호는 대주자 J.B. 셕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33에서 0.228로 하락했다.

로체스터는 셕의 끝내기 홈 득점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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