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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Q] 아이콘, "양현석에 '블링블링' 연습 영상 보여주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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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Q] 아이콘, "양현석에 '블링블링' 연습 영상 보여주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5.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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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보이그룹 아이콘(iKON)이 새 싱글 앨범 ‘NEW KIDS : BEGIN(이하 뉴 키즈 : 비긴)’을 들고 돌아왔다.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싱글 ‘오늘 모해’ 이후 약 1년 만이다.

‘뉴 키즈 : 비긴’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아이콘은 영문 예명(BOBBY(바비), JU-NE(준회), SONG(윤형), B.I(비아이), JAY(진환), CHAN(찬우), DK(동혁))을 만들면서도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새로운 스타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아이콘을 지난 22일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컴백 인터뷰에서 만났다.

새 앨범 ‘NEW KIDS : BEGIN’으로 컴백한 아이콘이 BOBBY(바비), JU-NE(준회), SONG (윤형), B.I(비아이), JAY(진환), CHAN(찬우), DK(동혁) 등의 영문 예명을 사용하게 됐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1년만의 컴백, 불안과 부담보다 설렘과 기대 커”

이날 인터뷰에서는 아이콘이 새로운 앨범과 활동 계획 등에 대해 얘기했다. 인터뷰는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가 컴백 소감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공백 기간이 길었던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마음으로 음악과 안무 퍼포먼스를 준비했는데 굉장히 기대가 된다. 불안함과 부담감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크다. 열심히 하겠다.” (비아이)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블링블링(BLING BLING)’과 ‘벌떼(B-DAY)’는 비아이와 바비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블링블링’은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 대표가 아이콘의 노래 중 ‘최고의 곡’이라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베이스는 힙합으로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작업을 할 때 한 장르를 정해놓고 하지 않는다. 힙합을 베이스로 하면서 다양한 장르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블링블링’은 내가 만들었던 노래 중 가장 빠르고 쉽게 나온 노래다. 최대한 어리숙하고 거친 모습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 작업을 할 때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입에서 나온 말들을 바로바로 가사로 적었다. 특히 ‘벌떼’는 ‘신나는 노래를 만들자’해서 만든 거다. ‘이걸 듣고 신났으면’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비아이)

아이콘이 신곡 ‘블링블링’과 ‘벌떼’ 등이 수록된 새 앨범 ‘NEW KIDS : BEGIN’을 들고 컴백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우리가 춘 안무, ‘멋있다’고 생각한 것 처음”

‘블링블링’은 아이콘 데뷔 이래 가장 완벽한 칼군무로 무장한 노래다. 항상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이는 아이콘이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1집 앨범에서의 춤을 ‘군무’라고 하기엔 애매했다면 지금은 확실히 ‘군무’다.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온 이후 안무연습을 가장 많이 한 것 같다. 퍼포먼스를 보는 재미가 있을 수 있게 많이 노력했다.” (비아이)

“우리 안무 중에 ‘블링블링’이 제일 멋있다고 생각한다. 연습 영상을 찍어서 양현석 사장님께 자주 보여주는 편인데, 그걸 보면서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만족도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런 기분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준회)

“첫 앨범 때는 안무를 막연하게 빨리빨리 외워서 췄다면, 이번엔 한빈이 형(비아이)이 굉장히 많이 도와줬다. 멋있는 안무나 느낌들을 한빈이 형(비아이)이 찾을 수 있게 해줬다.” (찬우)

“이전 앨범이나 앞서 보여드린 모습에서 아쉬운 점이 있어서 공백 기간 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색깔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춤 실력이나 퍼포먼스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동혁)

아이콘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이콘 음악, 너그럽고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주셨으면”

이번 아이콘의 싱글 앨범은 비아이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아이콘 멤버들은 ‘프로듀서’ 비아이와 작업을 한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번 앨범과 곡들에 엄청난 신중을 기울였구나’라고 느꼈다.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아이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동혁)

“한빈이(비아이)가 ‘블링블링’에서 미리 생각해놓은 콘셉트나 창법이 있는데, 우리가 부르던 창법이 아니니까 그런 점에서 조금 힘들긴 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잘나온 것 같아서 좋다. 고맙습니다, 한빈(비아이).” (윤형)

“이전의 앨범 작업할 때보다 훨씬 깐깐했다. 기술적인 걸 요구한 게 아니라 느낌적인 걸 요구했다.” (준회)

아이콘은 올해 ‘뉴 키즈 : 비긴’이란 콘셉트 아래 시리즈 앨범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비아이는 아이콘을 대표해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한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새로운 마음으로 더 나아진 안무와 노래들을 열심히 준비했다.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설레고,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단 것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너그럽고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콘의 음악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비아이)

아이콘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취재후기] 아이콘의 바비는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한 질문에 “‘아이콘’이란 존재 자체가 아직은 한국에서 생소한 것 같아서 수식어보다는 이름을 좀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대답했다.

아이콘의 이번 앨범인 ‘뉴 키즈 : 비긴’의 콘셉트에는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스타일’이란 의미가 담겨있다.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콘이 한국 가요계에서도 ‘새로운 아이콘’이 돼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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