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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 추신수, 11G 연속 출루행진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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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 추신수, 11G 연속 출루행진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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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치고 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출루를 제외한 다른 지표들이 예년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다. 텍사스(TEX)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5)의 이야기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토론토를 3-1로 눌렀다.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4’에서 멈춘 추신수는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 기록은 이어갔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8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자신의 강점인 출루에서 좋은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다른 지표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추신수는 38안타 5홈런 21타점 23득점, 출루율 0.359 OPS(출루율+장타율) 0.745 등을 기록 중이다.

이를 예년 기록과 비교했을 때 타율은 지난해 0.242보다 조금 높지만 후반기에 엄청난 반등을 보였던 2015시즌(0.276)에 비하면 크게 떨어졌다. 출루율도 마찬가지다. 커리어하이를 쓴 2013시즌 0.423보다 6푼 4리나 떨어졌으며 2015시즌(0.375)과 비교해도 1푼 6리가 낮다. OPS는 2015시즌에 비해 7푼 7리,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푼 3리가 낮다.

이는 추신수가 일부 팬들에게 ‘FA(자유계약선수) 먹튀’라는 불편한 이야기를 듣는 이유와도 일맥상통한다. 기록을 더 파고들 것 없이 클래식 스탯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2006~2012년) 시절, 신시내티 레즈(2013년) 시절에 비해 크게 떨어진 성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추신수가 먹튀의 오명을 씻기 위해서는 텍사스와 남은 계약기간 동안 2015시즌을 뛰어넘는 반등세를 보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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