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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상대전적 우위' 삼성-kt 만나는 롯데자이언츠, 상위권 도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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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상대전적 우위' 삼성-kt 만나는 롯데자이언츠, 상위권 도약하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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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야구 순위에서 공동 5위에 자리한 롯데 자이언츠가 대진운에 힘입어 상위권으로 도약할까.

올 시즌 24승 24패로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와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는 이번 주 10위 삼성 라이온즈(14승 33패 2무)와 방문경기, 8위 kt 위즈(22승 28패)와 홈경기를 치른다.

하위권 팀과 연거푸 3연전을 치른다는 점이 반갑지만 이 팀들에 상대전적이 앞선다는 것도 롯데 입장에서 호재다. 롯데는 올 시즌 삼성에 2승 1패, kt에 5승 1패로 앞서 있다.

올해 삼성을 상대로는 이대호(타율 0.455)와 신본기(0.333), 이우민(0.300), 앤디 번즈(0.300) 등이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다만 출장 정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는 30일 경기 선발투수 윤성환의 공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주중 3연전의 향방을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성환은 올 시즌 9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14일 롯데와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는데, 6⅓이닝 8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올 시즌 kt전에서는 김상호(타율 0.400), 최준석(0.391), 번즈(0.385), 이우민(0.385), 이대호(0.381), 강민호(0.375), 손아섭(0.370) 등이 맹타를 휘둘렀다. 상대적으로 어리고 경험이 적은 kt 투수들을 상대로 맹위를 떨친 롯데 타선은 이번 맞대결에서 시즌 두 번째 kt전 스윕을 노린다.

분명 이번 주 대진은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롯데에 유리하다. 하지만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게 또 야구다. 연패 시 하위권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는 롯데로서는 최대의 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심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롯데는 kt전 스윕 패배 이후로 급격한 추락을 경험한 바 있다. 롯데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kt와 수원 원정 3연전을 모두 1점차로 내주며 5연패 늪에 빠졌는데, 이후 반등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의 안 좋은 추억 때문에 의외로 고비가 될 수 있는 이번 6연전을 무사히 치르길 롯데 팬들은 바라고 있다.

프로야구 순위에서 KIA 타이거즈가 33승 17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NC 다이노스가 29승 19패 1무로 2위다. 두산 베어스가 26승 20패 1무로 3위.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진 LG 트윈스는 25승 23패를 기록, 4위에 머물러 있다. 이상군 감독대행 체제로 처음으로 연승을 달린 한화 이글스는 20승 29패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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