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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배구여제' 김연경이 태국에 뜬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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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배구여제' 김연경이 태국에 뜬다, 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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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29)이 태국에 뜬다는 소식이 알려져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바로 국가대표팀이 태국과 치르는 올스타전 때문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6월 3일(한국시간) 오후 4시 태국의 방콕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참가하는 올스타 선수들이 31일 오전 9시 5분에 KE657편을 통해 출국 한다”라고 30일 밝혔다.

KOVO에 따르면 김연경은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의 일원으로 태국 땅을 밟는다.

현재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김연경은 2011년 5월 터키 여자배구리그 페네르바체 입단 이후 팀의 간판선수로 거듭났다. 김연경은 첫 시즌부터 팀의 정규리그 무패 우승을 이끌었고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서도 MVP와 득점왕을 휩쓸었다.

김연경은 2011~2012시즌 CEV컵 준우승, 2013~2014시즌 CEV컵 우승과 리그 준우승, 2014~2015시즌 리그 우승에 이르기까지 김연경은 페네르바체의 ‘승리 보증수표’ 역할을 톡톡히 했다.

FA를 앞둔 마지막 시즌에도 김연경의 공격력은 돋보였다. 그는 이번 시즌 페네르바체의 컵 대회와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특유의 존재감 있는 플레이로 자신의 주가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연경이 태국 올스타팀과 대결에서도 ‘월드 클래스’의 위엄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 V리그의 글로벌 마케팅 효과 창출과 향후 아시아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두 나라 리그를 대표하는 올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한국은 김연경을 비롯해 V리그를 대표하는 김해란(인천 흥국생명),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등 총 14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이에 맞서는 태국 올스타팀 역시 세계적인 세터 눗사라 떰꼼(페네르바체)을 비롯해 쁘름짓 띤카우, 오누마 시띠락 등 태국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과 태국의 여자배구 선수들은 그동안 국제 대회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특별한 우정을 나눈바 있다. 특히 여자배구의 인기가 세계 최고 수준인 태국 현지에서 슈퍼매치가 개최돼 그 열기와 승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태국 현지에서는 7000여석의 예매분 티켓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의 주관방송사인 KBSN에서 기획한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방콕 여행 상품을 통해 신청한 100여여명의 한국 응원단도 동행해 선수단을 응원할 예정이다.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는 한국 KBSN스포츠와 태국 SMM TV를 통해 양국에 동시 생중계되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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