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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르투갈] '송폰' 송범근 손에 달린 승부차기, 새로운 방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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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르투갈] '송폰' 송범근 손에 달린 승부차기, 새로운 방식은?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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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포르투갈전서 '아바(ABBA) 룰' 첫 선

[천안=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한국과 포르투갈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 앞서 FIFA가 새 규칙을 발표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선방쇼를 펼친 송범근(20·고려대)이 승부차기에 돌입할 경우 변수가 될 수도 규칙이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U-20 월드컵 16강전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FIFA는 네수엘라-일본과 한국-포르투갈의 16강전을 시작으로 새로운 승부차기 방식, 일명 ‘아바(ABBA) 룰’을 적용한다.

▲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골키퍼 송범근이 새로운 승부차기 규칙과 마주한다. FIFA는 U-20 월드컵 토너먼트 단계부터 '아바(ABBA) 룰'을 도입한다. [사진=스포츠Q(큐) DB]

'ABBA'는 승부차기의 순서를 의미한다. 지금까지는 A팀과 B팀이 ‘A팀-B팀-A팀-B팀’ 순으로 승부차기를 진행했다. ‘ABBA룰’ 하에서는 'A팀-B팀-B팀-A팀-A팀-B팀-B팀' 순으로 승부차기가 진행된다.

아바 룰은 선축팀의 키커가 첫 승부차기 슛을 성공할 시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입증되자 국제축구평의회(IFA)가 고안해 낸 승부차기 시스템이다. 지난 3월 연례정기회의에서 협의를 거쳤고 이번 월드컵을 통해 처음 FIFA 주관대회에서 실시된다.

한국-포르투갈전에서 승부차기가 진행될 확률은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새로운 규칙에 관계 없이 송범근은 승부차기에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잉글랜드와 A조 리그 3차전이 끝나고 난 뒤 송범근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승부차기에서 모두 이겼다”며 “상대 키커 3명의 슛을 연속으로 막아내 경기를 끝낸 적도 있다”고 밝혔다.

송범근은 “연장전이나 승부차기까지 간다면 동료들의 체력 소모가 심해진다”며 90분 안에 포르투갈전을 매듭짓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한국-포르투갈전 승자는 새달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 팀과 4강행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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