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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한 ICBM 대비 첫 요격시험 성공 "위대한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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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한 ICBM 대비 첫 요격시험 성공 "위대한 이정표"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5.3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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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트럼프 정부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첫 요격시험에 성공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급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한 첫 지상 미사일 요격 시험이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미 본토에 대한 ICBM 공격을 가정한 요격 시험 결과, 태평양 상공에서 가상의 ICBM을 격추했다는 긴급 발표다.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의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요격 미사일이 태평양섬에서 발사돼 미국을 향해 비행한 북한 모의 탄두를 격추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트럼프 정부의 미사일 요격 훈련은 3년 만에 처음 이뤄졌고 성공에까지 이르렀다. 이에 미 국방부는 이번 성공은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그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복합적이고 정교한 목표물을 요격하는 것아 GMD(지상기반 요격미사일) 시스템의 엄청난 성과라고 자평도 곁들였다.

미국은 1999년 이후 트럼프 정부 출범 이전까지 17차례 요격시험을 실시한 결과, 9차례만 요격에 성공을 거뒀다.

최근 4차례 요격 시험에서는 3연속 실패하다 2014년 6월 격추에 성공했다. 이번까지 포함하면 2연속 성공이 되는 것이다.

트럼프 정부가 첫 ICBM 급 요격시험에 나선 것은 북한이 지난 14일 최대 사거리 4500~5000㎞의 준 ICBM인 '화성-12형' 시험발사에 성공, 괌 하와이 알래스카 등은 물론 미 본토까지 위협하는 미사일 타격 능력을 향상시켜온 데 따른 대응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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