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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볼만한곳 ‘강릉단오제’ 후끈,강릉오죽헌·강릉커피거리·커피박물관·경포해변·안목해변과 정동진바다부채길·강릉바우길 걷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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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볼만한곳 ‘강릉단오제’ 후끈,강릉오죽헌·강릉커피거리·커피박물관·경포해변·안목해변과 정동진바다부채길·강릉바우길 걷기 '눈길'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6.01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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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강원도 강릉에 축제열기가 후끈후끈합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3일까지 남대천 단오장길에서 열리는 강릉단오제가 그 열기의 진원입니다. 

우리나라 등줄산맥의 일부로서 영동과 영서를 가름하는 고개가 대관령이지요? 강릉 사람들은 먼 옛날부터 대관령에 자신들의 삶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서낭신이 존재한다고 믿고 해마다 음력 5월5일에 제를 올리며 공동체의 단합을 다짐했습니다. 

신주빚기부터 시작되는 강릉단오제는 대관령 신목행사,영신제,단오굿,관노가면극,송신제,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강릉단오제 불꽃놀이.  사진 강릉시청 제공>

그럼 강릉단오제 불꽃놀이까지 보고 나서 그 밖의 강릉 가볼만한 곳이 어디인지 알아볼까요? 알고 보면, 강릉여행코스는 호화찬란합니다. 20~30대 여행자들이 갈 데가 무수히 많습니다. 

정동진 해변, 경포해변(경포대해수욕장), 강문해변, 안목해변 커피거리, 주문진, 정동진 썬크루즈호텔, 정동진 바다열차, 정동진 레일바이크, 정동진 바다 부채길, 등명락가사 등 바닷가나 그 주변의 명소 혹은 탈것이 즐비합니다.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 <사진 강릉시청 제공>

10월에 강릉 커피축제 2017가 열릴 강릉 커피거리는 남대천이 동해로 빠져나가는 곳에 있는 강릉항 주변에 형성돼 있습니다. 경포호 인근 강릉 커피빵부터 송정해변 아래 안목해맞이공원 및 강릉항 여객터미널 앞까지 커피콩빵, 커피가게 등이 늘어서 있습니다. 강릉 연탄빵도 별미로 꽤 유명하지요.

이름도 예쁜 크레마코스타,경포대 보헤미안,올리브나무 커피전문점,앤스커피,에티오피아,휴빈커피랩,산토스 등 커피가게들이 경포해변,사천해변,연곡항, 주문진, 강릉항 및 시내에 고루 산재해 있습니다. 커피커퍼 커피박물관만은 바다에서 떨어진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에 있으므로 방문하려면 시간을 따로 내야 합니다.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

율곡 이이와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강릉 오죽헌은 꼭 들러야 할 장소로 여겨집니다. 강릉 시내 죽헌동에 위치한 오죽헌·시립박물관이 그곳입니다. 

오죽헌은 온돌방과 대청이 있는 조선중기의 기와집으로 보물 제165호입니다. 앞에서 보면 세 칸,옆에서 보면 2칸으로 그리 웅장하지는 않지만 팔작지붕이 걸작의 풍모를 발산합니다. 오죽헌 입장료는 시립박물관 관람료 포함해 어른 기준 3,000원입니다.

허난설헌은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누나로서, 조선의 뛰어난 시인이었습니다. 펜션이 즐비한 경포대해수욕장 부근에는 허균허난설헌생가터가 있습니다. 낭만이 물씬 풍기는 경포호수를 둘러본 뒤 허씨 생가에 들러, 규원가 등 천재성을 드러냈던 허난설헌 작품을 음미해보기 바랍니다.

경포호 한쪽에는 가시연이 무리지어 자라는 습지가 조성돼 있고, 그 인근에는 선교장이 있습니다. 활래정이란는 멋진 간판과 홍련군락, 연못 섬 위에서 예술적으로 가지를 펼친 소나무 등이 어우러진 집이 강릉 선교장입니다. 한옥스테이를 위한 기와집이 더 지어져 있습니다.

정동심곡부채바다길<사진 강릉시청 제공>

강릉 바우길 걷기는 백두대간의 빼어난 숲과 문화유적, 바다를 보며 건강을 다지는 트레킹입니다. 대관령 양떼목장 아래 대관령마을휴게소(옛 대관령휴게소)에서 시작하는 선자령 풍차길, 2코스 대관령 옛길부터 16코스 학이시습지길까지 다양합니다.

강릉 걷기 코스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도 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해안단구 지대를 목조 산책로를 따라 둘러보는 코스로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에서 심곡항 사이 2.86km에 탐방로가 마련돼 있습니다. 6월1일부터 유료화해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정동매표소, 심곡매표소가 있습니다.

그밖의 강릉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여름의 시원한 피서지요 가을 단풍감상지로 알려진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 참소리축음기·에디슨영화박물관, 강릉솔향수목원,하슬라아트월드·피노키오미술관, 수상한 마법학교, 노추산모정탑길 등이 있습니다.

강릉 맛집 하면 초당순두부집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경포호 바로 아래 초당동에 두부집이 즐비한데, 대개 국산콩으로 두부를 직접 만든다고 써붙여 놨거나 호객을 하지만 사실은 “글쎄요”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더 이상 그 마을에는 가지 않습니다. 대신 주문진항의 활어회나 대구머리찜이 더 끌립니다.

 

<경포대해수욕장.사진 강릉시청 제공>

날이 상당히 후텁지근하지요? 강원도 해수욕장 개장은 7월7일 할 예정입니다.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등의 해변이 이날 일제히 편의시설 등을 완비하며 손님을 맞이한답니다.

 올여름 눈에 띄는 행사는 7월30일 시작해 8월11일까지 진행되는 경포썸머페스티벌과 8월초 정동진 해수욕장의 여름밤을 3일간 달굴 독립영화제입니다.  올여름 신나는 강릉 여행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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