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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안정세, 수출도 5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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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안정세, 수출도 5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세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6.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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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5월 소비자물가가 2.0% 상승으로 안정세를 유지한 가운데 5월 수출도 13.4%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2.80(2015년 100 기준)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올들어 소비자물가지수는 2.0% 안팎에서 큰 변동폭 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5월에는 농축수산물의 상승 폭이 다소 컸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 중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5월보다 6.2% 오르며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달걀이 67.9% 오른 것을 비롯해 돼지고기와 닭고기도 각각 12.2%와 19.1% 올라 지수를 끌어올렸다. 채소류는 다소 하락했는데 배추가 -49.9%, 쌀은 -10.1%를 기록했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 대비 2.0%가 올랐다. 집세가 1.8% 오른 것을 비롯해 공공서비스는 1.1%, 개인서비스는 2.4%가 상승했다. 집세에선 전세가 3.2%로 크게 올랐고 월세는 0.2% 상승했다.

쌀, 휘발유 등 사람들이 자주 사고 지출 비중이 커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2.5% 상승했다. 4월과 같은 상승폭. 일시적 요인으로 가격이 크게 변할 수 있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1.4% 올랐다.

이런 소비자물가지수가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수출도 안정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수출이 7개월 연속 오름세 속에 5개월 연속 두 자릿 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3.4% 증가한 450억3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3% 증가를 보인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다. 이같은 증가는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일평균 수출은 16.0%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3대 주력품목 가운데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등 주력품목이 수출 회복을 이끌었다. 반도체는 전년동기 대비 63.3% 늘며 사상 최대 실적인 79억9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8개월 연속 증가세.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휴대폰 부분품 현지조달 확대 등으로 37.0% 줄어들었다. 가전은 해외공장 생산 확대에 따라 21.0% 감소했고,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해외공장 생산 감소로 차부품도 12.4% 줄었다.

5월 수입은 18.2% 늘어 390억500만 달러로 집계돼 역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력산업의 선제적 투자 확대로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 수입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5월 무역수지는 59억8900만달러 흑자를 내며 6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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