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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5월 MVP 선정, 타이거즈 100억 아까우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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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5월 MVP 선정, 타이거즈 100억 아까우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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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00억이 아까우랴. KIA(기아) 타이거즈가 5월 최형우(34)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최형우는 2일 KBO가 발표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5월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1년 8월, 2012년 7월, 2013년 7월, 2016년 9월에 이은 개인 통산 5번째, KIA 소속 첫 번째 수상이다.

▲ 최형우가 개인 통산 5번째 월간 MVP를 수상했다. 시즌 MVP[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월간 홈런 1위(9개), 출루율 2위(0.466), 장타율 공동 2위(0.649), OPS(출루율+장타율) 1위(1.115)였다. 타율도 0.330으로 높았다. FA(자유계약) 4년 100억원, 2017년 연봉 15억원 몸값 에 걸맞은 불방망이다.

타격 6위(0.346), 최다안타 공동 4위(65개), 2루타 1위(17개), 홈런 공동 3위(14개), 타점 공동 2위(40개), 볼넷 1위(36개), 장타율 1위(0.681), 출루율 3위(0.456), OPS 1위(1.137). 시즌 MVP급 대활약이다.

지난달 13일 인천 원정 SK 와이번스전은 압권이었다. 1-3으로 뒤진 9회초 1사 1루서 서진용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날린 최형우는 11회초 1사 1루에서도 채병용을 공략, 연타석 홈런으로 대역전승을 홀로 일구는 기염을 토했다.

4번 타자 최형우의 꾸준한 활약 속에 KIA 타이거즈는 2009년 이후 12년 만의 통합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2일 현재 35승 18패, 승률 0.660으로 2위 NC 다이노스(30승 21패 1무)에 4경기 앞선 선두다.

최형우는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개인 성적도 성적이지만 팀 성적이 좋아 더 기쁘다”며 “이번 상은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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