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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6일 'MLB 인기스타' 하퍼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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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6일 'MLB 인기스타' 하퍼와 맞대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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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MLB) 인기 스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을 펼칠까.

LA타임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2일(한국시간) “류현진은 6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워싱턴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현진이 이날 등판할 것이라고 보는 근거는 바로 알렉스 우드의 부상이다.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이날 왼쪽 흉쇄관절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우드가 정밀검진을 받기 위해 팀을 떠나 LA로 이동했다. 우드는 7일 이후에나 DL에서 돌아올 수 있다.

선발투수로 뛰다가 팀 선발 자원이 포화 상태가 돼 롱릴리프로 보직을 바꿨던 류현진은 우드의 부상으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만약 정밀검진에서 우드의 부상이 길어질 것으로 나타난다면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머물 확률이 높아진다.

LA타임스는 “우드가 계속 DL에 머물러 있다면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다저스 구단에 변화가 없다면 류현진이 6일 워싱턴전에 선발 등판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드 대신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선발진 잔류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반등에 성공한 류현진이 6일 워싱턴과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면 MLB 스타플레이어인 하퍼와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MLB 데뷔 후 하퍼와 투타 대결을 펼친 적이 한 번도 없다.

하퍼는 올 시즌 47경기에서 타율 0.328에 15홈런 43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부진을 떨치고 본 모습을 되찾았다.

특히 최근에는 격렬한 벤치클리어링의 중심에 서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퍼는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 도중 헌터 스트릭랜드(샌프란시스코)와 난투극을 벌였다.

8회초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하퍼는 스트릭랜드의 초구(시속 157㎞ 속구)가 자신의 엉덩이를 때리자 이에 격분, 헬멧을 집어던진 후 마운드에 있는 스트릭랜드에게 달려갔다. 이후 하퍼와 스트릭랜드는 주먹다짐을 벌였고, 양 팀 선수들이 벤치를 모두 비우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MLB 사무국은 먼저 마운드로 달려간 하퍼에게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지만, 하퍼는 이에 항소했다. 결국 그의 출장 정지는 종전 4경기에서 3경기로 줄어들었다.

하퍼의 출장 정지가 3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부터 적용이 된다고 해도 6일 다저스전에 출전하는 것에는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류현진과 하퍼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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