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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SQ현장] 걸밴드 마르멜로 데뷔 쇼케이스 '실력+외모+퍼포먼스' 확인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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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SQ현장] 걸밴드 마르멜로 데뷔 쇼케이스 '실력+외모+퍼포먼스' 확인사살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6.04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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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박영웅 · 사진 주현희 기자] 마르멜로가 뛰어난 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중 걸밴드로서의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걸밴드 마르멜로는 4일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첫 싱글 발매기념쇼케이스와 단독콘서트를 동시에 진행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진 이전 공연은 마르멜로의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 무대는 정식 데뷔전 마르멜로 멤버들이 만든 자작곡과 국외 록밴드들의 커버곡 무대로 꾸며졌다.

마르멜로 보컬 현아

1부는 마르멜로가 가진 사운드적 능력을 시험하는 자리였다. 이미 배드신에서는 메말라 가고 있는 얼터너티브록 사운드를 쉴 새 없이 때려냈다. 화려한 기타 리프를 자랑하는 이들의 자작곡 '없어'를 시작으로 펑크와 얼터너티브 록적인 성향을 동시에 띄며 폭발적인 사운드를 들려준 놀자까지 총 6곡의 무대를 꾸몄다.

놀라운 것은 이들이 이번 무대를 통해 공개한 국외 록밴드들의 명곡 커버를 완벽한 수준으로 재현해냈다는 부분이다. 아직 20대 초반 소녀들의 감성으로 이런 '중후'하기까지 한 사운드를 연출해 냈다는 점은 이들이 가진 록음악적 역량에 한계가 없음을 설명하는 것이었다.

마르멜로는 2부를 통해서는 '아이돌 걸밴드'로서의 대중적인 역량을 볼 수 있었다. 2부 첫 무대를 '언니쓰'의 맞지를 부르며 댄스 무대를 보여준 이들은 데뷔곡 PUPPET(퍼펫)을 비롯해 오후프로젝트와 함께 자신들이 만든 어쿠스틱 곡 '좋아', 모던록 감성의 '피터팬'등을 들려줬다.

마르멜로가 댄스 무대도 선보였다.

철저하게 대중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만든 공연시간이었다. 관객들은 마르멜로가 왜 아이돌 걸밴드라고 부르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국내 밴드 신에 사라져 갔거나 활동 중인 걸밴드는 부지기수다. 하지만 이들 중에 아이돌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거나 실력파라는 수식어를 붙여줄 만한 밴드는 손에 꼽아야 할 정도였다. 하지만 마르멜로가 등장하면서 이런 판도는 깨지지 않을까?

밴드신과 가요시장을 아우를 수 있는 사랑스러우면서도 강력한 실력으로 무장된 마르멜로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마르멜로 록밴드 공연

*이번 공연에는 일명 '삼촌팬'들이 대거 참석해 떼창을 하는 등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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