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널찍한 백사장과 환상적인 노을. 놀 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펜션 등 숙박과 즐비한 맛집. 수도권에서 가까운 유리한 접근성. 여름마다 진흙을 몸에 뒤집어쓰게 하는 머드 축제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특별한 여름 피서지.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대표적인 국내 여름 여행지입니다. 서해안 해수욕장 중 이만한 규모와 편의시설을 갖춘 곳도 드물지요.
원래 피서 열기는 본격 휴가철인 7월,8월 초순이 절정기이지만 대천해수욕장은 6월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기에도 충분합니다. 대천해수욕장 개장일이 오는 17일이기 때문입니다. 7월21일부터 30일까지 벌이는 보령머드축제는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수십만명이 다녀가는 국제적 인기 이벤트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대천 머드 축제에 올해는 우리도 참가해 봐야지?” “그거 젊은애들이나 다 드러내고 미끄럼타고 자빠지고 노는 건데 우리 나이에 가당키나 해요?” “아, 노는데 나이가 어딨어? 진흙 머드팩 실컷 하고 시원한 보령 냉풍욕장에나 가보자구.”
올여름 충남 축제 중 대표적인 체험거리인 보령머드축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행사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려 많은 행인들이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초여름 더위가 심하니 벌써 서해 해수욕장에 관심이 많네요. 여름에 가장 인기가 많은 해변이 강원도 해수욕장들이지만 서해안의 해수욕장들은 접근성이 좋아 더 선호되는 것 같습니다.
대천 가볼만한 곳 중 으뜸으로 꼽히는 대천해수욕장은 길이가 3.5km 정도로 깁니다. 패각(조개껍질)이 부서져 형성된 모래밭은 발이 잘 빠지지 않고 몸에 달라붙지도 않아 쾌적하지요. 경사도 완만하지요. 일제강점기인 1930년에 해수욕장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의 문화관광축제로 소문난 보령머드축제는 한여름 대천해변을 상징하는 체험관광거리로 인기가 높습니다. 대천해변에서 북쪽으로 약 1km 떨어진 대천항은 해산물 집산지로 꽃게, 오징어 등 먹거리가 많습니다. 대천항에서는 원산도·외연도·삽시도 등의 섬으로 가는 여객선을 탈 수 있습니다.
대천 스카이바이크는 요즘 대천은 물론 충남 가볼만한 곳으로 시선을 많이 끕니다. 2016년 6월 폐광발전기금 53억을 들여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대천항까지 해안을 따라 스카이바이크를 건설했습니다. 바다를 시원스럽게 감상하며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릴 수 있는 시설입니다.
대천 해양스포츠 및 바다 즐길 거리로는 대천항유람선,모터보트,제트스키,바나나보트,윈드서핑,바다낚시 등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짜릿한 야외 활동은 대천 짚트랙이 아닐까요? 대천타워 52m 지점에서 백사장으로 비스듬하게 빠르게 활강하는 시설입니다.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서 무창포바닷길(무창포해수욕장),성주산휴양림,보령호,오서산,외연열도,오천항,월전죽도 등을 통틀어 보령8경이라고 합니다. 그밖에 보령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용두해수욕장,호도해수욕장,삽시도해수욕장, 장고도해수욕장, 장안해수욕장, 오봉산해수욕장 등이 있습니다.
성주산 북쪽의 보령 냉풍욕장은 지하 석탄갱도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맞는 체험관광 명소입니다. 보령제2냉풍욕장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젊은이들에게 대천해수욕장 놀거리로 빠질 수 없는 것이 대천해수욕장 부근 레일바이크입니다. 대천레일바이크는 옥마역에서 남포면 옥동리 사이에 설치돼 있습니다. 남포는 사현포도로 유명하지요.
대천해수욕장 맛집과 숙소는 풍부합니다. 해변 앞에 펜션과 대천 한화리조트 등 호텔이 서너개 있고, 펜션도 많습니다. 대천해수욕장 펜션과 모텔은 상당히 많습니다. 국내 여름 여행지를 물색 중이라면 바다경치가 좋고 즐길거리가 확실한 대천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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