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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악역 맞아? 시청자들 "이제 유지나가 불쌍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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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악역 맞아? 시청자들 "이제 유지나가 불쌍할 지경"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6.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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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드라마의 시청자들이라면 드라마 속 악역이 벌을 받는 모습에서 '사이다'를 느낄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악역이 부당한 상황에 몰리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기도 한다.

'당신은 너무합시다'에서 최고의 악역을 꼽으라면 유지나(엄정화 분)일 것이다. 엄정화는 아들 이경수(강태오 분)을 버렸을 뿐만 아니라 부와 권력을 가지기 위해 박성환(전광렬 분)과 결혼하는 등 '악역의 정석'을 봉줬다. 최근에는 여주인공 정해당(장희진 분)에게 모진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미움을 받기도 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사진 =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아들 강태오의 정체가 들킨 다음 엄정화의 행보는 그야말로 '동네 북'이다. 과거 압도적인 악역 포스로 장희진을 몰아세웠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매번 시댁 식구들에게 치이는 모습만 그려지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엄정화는 한때 짝사랑해던 박현준(정겨운 분)에게 모독을 당했다. 정겨운은 엄정화에게 "재벌 마누라 되려고 온갖 수를 썼지? 이제 살인자의 아내가 되게 만들겠다"며 엄정화에게 으름장을 뒀다. 

정겨운의 '독설' 뿐만이 아니다. 시어머니 성경자(정혜선 분)은 "어릴 때부터 그런 짓에 도가 텄겠지. 애 애비도 모르는 것 보면 천박한 것"이라며 인격모독적인 언행을 일삼핬다. 홍윤희(손태영 분)은 자신과 정겨운의 결혼식에 천박한 엄정화가 참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을 정도다.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엄정화의 조력자인 전광렬은 아내 엄정화를 의심하고 있다. [사진 =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이런 '수모'에도 엄정화는 뾰족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 심지어 자신의 든든한 조력자였던 남편 박성환(전광렬 분)은 아직까지 정겨운과 엄정화의 과거 관계를 불쾌해 하고 있다. 또한 강태오의 친아버지가 누구인지 지속적으로 묻는 등 아내 엄정화를 의심하는 모양새다.

엄정화는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전광렬과 혼인신고까지 하며 재벌가의 사모님에 등극했다. 그러나 아들 강태오를 버린 과거의 사건으로 역풍을 맞아 시댁에서 온갖 미움을 받고 있다. 

그동악 강력한 포스로 장희진을 몰아붙였던 엄정화는 어디간걸까? 시청자들은 나약해진 엄정화의 모습에 "악역이 너무 약하다", "이제 엄정화가 불쌍할 정도", "아무리 엄정화가 악역이어도 정겨운,정혜선의 인격모독 발언이 너무 나빠보인다"며 엄정화를 두둔하기 시작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현재 악역이 누군지 착각될 정도로 엄정화의 힘이 약해진 상태다. 아직 드라마 전개 중반인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엄정화는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현재 '사면초가'에 몰린 엄정화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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