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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부상-코스타 이적설, '디펜딩 챔피언' 첼시의 여름은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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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부상-코스타 이적설, '디펜딩 챔피언' 첼시의 여름은 춥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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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선 "첼시, 모라타 영입전에서도 뒤처져"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첼시가 새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부터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핵심 공격 자원들이 부상과 이적설에 시달리면서 라인업 구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벨기에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자르가 개인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아자르는 오는 10일 열리는 에스토니아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최종예선 출전을 위해 벨기에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있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아자르는 최소 6주에서 8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첼시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자르는 2016~2017시즌 리그 36경기에 나서 16골 5어시스트를 몰아친 첼시의 핵심 공격 자원. 아자르를 중심으로 첼시의 공격 전술이 짜일 정도로 아자르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게다가 주전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이적설이 불거진 것도 콘테의 머리를 아프게 한다. 이탈리아 디마르지오는 “AC밀란이 첼시에 코스타 영입에 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AC 밀란의 새 구단주로 취임한 중국 출신 사업가 리용홍이 최전방을 보강하기 위해 코스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

코스타는 이번 시즌 후반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렸다. 2시즌 연속 리그에서 20골을 터뜨린 첼시 공격수는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디디에 드록바에 이어 코스타가 전부다.

아자르와 코스타가 합작한 리그 36골은 2016~2017시즌 첼시의 리그 총 득점(85골)의 42%에 해당한다. 첼시는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 로멜루 루카쿠(에버튼) 등 추가 공격수 영입에 나서고 있지만 지지부진한 상황.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서야 하는 첼시로서는 마음이 급하다.

영국 더선은 “첼시는 알바로 모라타(레알 마드리드) 영입전에서도 뒤처지고 있다”며 “6000만 파운드(863억 원)의 높은 이적료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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