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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잠비아] '디마르코-비도 연속골' 아주리 군단, U-20 월드컵 첫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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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잠비아] '디마르코-비도 연속골' 아주리 군단, U-20 월드컵 첫 4강행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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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처절한 연장 승부 끝에 웃은 쪽은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가 루카 비도의 연장전 골을 앞세워 잠비아를 꺾고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무대에 안착했다.

이탈리아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 2017 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2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역사상 처음으로 U-20 월드컵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이탈리아는 전반 잠비아에 주도권을 내줬다. 파트손 다카에게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43분에는 풀백 주세페 페찰라가 퇴장 당했다. 에녹 음웨푸-다카-패션 사칼라의 개인 기량에 고전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후반 5분 만에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반 내내 잠비아의 왼쪽 측면을 공략했던 오르솔리니가 주세페 파니코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잠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페찰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시달리던 이탈리아는 결국 후반 41분 패션 사칼라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43분, 이탈리아는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환상적인 슛으로 잠비아 골문을 열어 젖히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막판 동점골로 기세를 탄 이탈리아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연장전을 주도했다. 연장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카 비도가 강력한 헤더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후 이탈리아는 잠비아의 파상 공세를 연이어 막아내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탈리아는 잉글랜드-코스타리카전 승자와 오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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