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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엽기적인 그녀' 오연서, 영화 속 전지현과 비교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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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엽기적인 그녀' 오연서, 영화 속 전지현과 비교해 보니…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6.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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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2001년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전지현의 출세작이자 한국 로맨틱코미디 영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일 것이다.

'엽기적인 그녀'의 인기와 명성이 워낙 높아서일까?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제작 발표 당시 여론은 부정적이었다.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영화 '엽기적인 그녀'와는 다른 드라마로 꾸려졌지만 여전히 두 작품의 주연 배우들을 비교하는 일은 잦다.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오연서 [사진 = SBS '엽기적인 그녀'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오연서는 능청맞은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렇다면 오연서의 해명공주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은 어떻게 다를까?

전지현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청순한 비주얼과 달리 과격한 행동과 예상할 수 없는 행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전지현은 술에 취한 채 토사물을 다시 삼키기도 하고 교복을 입고 술집에 출입하는 등 엉뚱한 행보를 보인다.

그에 비해 '엽기적인 그녀' 드라마의 오연서의 '엽기력'은 전지현보다 약하다. 하지만 보수적인 조선사회에서 흔히 아는 공주들과 달리 동해번쩍 서해번쩍 하는 해명공주는 남자주인공 견우(주원 분)의 입장에서는 골칫덩이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 전지현 [사진 = '엽기적인 그녀' 스틸컷]

'엽기적인 그녀'의 오연서는 영화 속 전지현보다 발랄함과 귀여움이 더해졌다. 견우와 티격태격하며 미운 정을 쌓고 질투도 하는 오연서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보다는 덜(?) 엽기적일 지언정 귀여움 만큼은 지지 않는다.

두 배우의 비주얼 역시 시선을 모은다. 오연서는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한복 패션으로 발랄하면서도 엉뚱한 해명공주의 매력을 살렸다. 전지현은 청바지에 생머리로 대표되는 '청순 미인'의 전형을 보여준다. 당시 전지현은 모든 남성들의 로망이었던 만큼 2017년인 지금 봐도 감탄할만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연서와 전지현, 두 배우 모두 늘씬한 몸매에 키가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엽기적인 그녀'의 두 배우는 다른 캐릭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시청자들에게 호평받는 캐릭터를 구축할 수 있었다.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아직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지 않았다. 시청률 고전중인 '엽기적인 그녀'가 본격적인 로맨스 전개 이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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