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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써클' 한국형 SF 드라마? 여진구·김강우 열연에도 '호불호' 타는 드라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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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써클' 한국형 SF 드라마? 여진구·김강우 열연에도 '호불호' 타는 드라마 될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6.0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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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최근 한국 드라마에는 '장르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으며 종영한 KBS 2TV '추리의 여왕'은 추리 장르를, OCN은 꾸준히 수사물을 방영하며 수사물 마니아들을 TV앞으로 모이게 하고 있다.

그러나 SF는 아직까지 한국 드라마 시청자들에게 낯선 장르다. 그래서일까? '써클 이어진 두 세계'를 둘러싼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뉜다.

'써클'은 기존에 없던 배경을 바탕으로 하는 드라마다. 2017년과 2037년 두 세계를 잇는 구도는 그동안 과거와 현재를 오갔던 '타임리프' 장르와는 확연히 다르다. 특히 '써클'에서 그려지는 2037년은 스마트 지구 및 현재 지구와는 전혀 다른 미래 첨단 도시를 연상케 한다.

'써클'은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다 [사진 = tvN '써클' 방송화면 캡처]

SF에 익숙치 않은 드라마 시청자들에게 '써클'은 신선하면서도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다. 반대로 '써클'의 장르적인 특성은 SF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에게 낯선 전개, 허무맹랑함으로 다가올 수 있다. 또한 두 세계를 오가는 설정은 스토리 파악에 어려움을 줄 수도 있다.

실제 '써클'에 열광하는 시청자들은 "그동안 없던 드라마", "한국 드라마의 진보다", "꼭 미드를 보는 것 같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써클'은 기존 tvN 드라마에 비해 시청률이 높은 편은 아니다. '써클'은 참신한 시도일 수 있으나 대중적이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써클'에 부정적인 시청자들은 "불친절한 전개다", "미래 세계 오그라드는 듯", "배우들 연기는 좋지만 배경이 미래라 몰입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써클'을 둘러싼 두 가지의 반응. 새로운 시도를 한 '써클'이 종영까지 웰메이드 드라마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배우들의 열연과 독특한 스토리가 빛나는 드라마 '써클'에 드라마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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