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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하하랜드' 찜뽕이부터 노홍철의 홍키까지… 반려동물 천만시대, '동물예능'이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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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하하랜드' 찜뽕이부터 노홍철의 홍키까지… 반려동물 천만시대, '동물예능'이 대세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6.0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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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오후 11시 10분 심야 타임 편성은 각 방송사의 '주력 예능'이다. 해당 시간에 방송사들은 대형 게스트가 출연하는 토크쇼, 간판 예능들을 편성한다.

그러나 MBC는 새로운 선택을 했다. 바로 동물 예능 '하하랜드'를 해당 시간에 편성한 것이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 쿡방과 여행예능에 이은 동물예능이 대세를 차지하게 될까? 

'하하랜드'에는 동물 스타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사진 = MBC '하하랜드 '방송화면 캡처]

현재 지상파 3사에서 방송되는 동물 관련 프로그램은 SBS가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편성한 'TV 동물농장'이 전부다. '동물농장'은 2001년부터 방영되며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동물농장'은 단순히 동물들의 사연을 전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동물 학대 실태를 고발하는 등 공익적인 활동 또한 활발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동물농장'은 예능이라기 보다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가까웠다. 일요일 오전 9시 30분이라는 편성 시간도 이를 방증한다. '하하랜드'는 '동물농장'의 교양·공익성에 스타들과 반려동물들의 일상 생활을 공개하며 색다른 동물 예능을 만들었다. 

'동물 스타'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먼저 '하하랜드'는 첫 동물 MC인 찜뽕이가 마스코트로 활약한다. 과거 '1박2일'의 아이콘으로 상근이가 활약했듯, 찜뽕이는 동물예능이라는 '하하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해주는 MC로 활약한다. 

'하하랜드'는 '동물농장'처럼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진 = MBC '하하랜드' 방송화면 캡처]

노홍철의 독특한 반려동물도 '하하랜드'를 통해 소개됀다. 노홍철은 자신의 반려 당나귀 홍키와의 일상을 '하하랜드'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패널들의 반려동물 소개와 소외된 동물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아낸다.

동물예능은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지만 토크쇼, 리얼버라이어티에 비해 예능보다는 교양 프로그램으로 인식되어왔다. 반려동물 천만시대인 현재, '하하랜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꼭 보고싶은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MBC의 새로운 동물 예능 '하하랜드'가 시청자들에게 호평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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