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NBA 파이널] '듀란트 타임' 골든스테이트 3연승, 클리블랜드 어빙 빛바랜 분투
상태바
[NBA 파이널] '듀란트 타임' 골든스테이트 3연승, 클리블랜드 어빙 빛바랜 분투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08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W 듀란트, 위닝샷 포함 3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맹활약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케빈 듀란트의 결정적 한 방으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또 꺾었다.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은 무려 77점을 합작하고도 팀 패배에 울었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파이널(7전4선승제) 3차전 원정경기에서 118-113 역전승을 거뒀다.

듀란트(3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스테판 커리(26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클레이 탐슨(3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삼각 편대'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2연승에 파이널 3연승을 더한 골든스테이트는 PO 15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미국프로야구(MLB),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미식축구리그(NFL), NBA) 전 구단을 통틀어 PO 최다 연승 기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탐슨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67-6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르브론이 전반 2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토 분전했지만 클리블랜드가 격차를 좁히긴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어빙이 힘을 냈다. 전매특허인 화려한 드리블로 골든스테이트 수비진을 휘젓더니 연이은 슛 성공으로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에만 18점을 쏟아 부은 어빙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4쿼터에서 웃은 쪽은 골든스테이트였다. 111-113으로 뒤진 경기 종료 45초 전, 골든스테이트의 공격 기회에서 듀란트가 3점슛을 적중시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듀란트는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까지 깔끔하게 집어넣고 승부를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이 39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어빙이 38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막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3연패 늪에 빠졌다.

4차전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