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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 르브론제임스-어빙-러브 '94점 폭발', 14점 스테판커리는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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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 르브론제임스-어빙-러브 '94점 폭발', 14점 스테판커리는 울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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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트리플 더블, 어빙 40점 양 팀 최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명불허전’이었다.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3연패로 고개를 숙였지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빅3’ 르브론 제임스,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맹폭했다.

클리블랜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 2016~2017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선승제) 4차전에서 94점을 합작한 ‘빅3’의 활약 속에 137-116으로 승리했다. 3연패 뒤 1승.

각종 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1쿼터부터 49득점을 몰아치며 NBA 파이널 팀 사상 한 쿼터 최다 득점을 올린 클리블랜드는 전반에만 86점을 기록, NBA 파이널에서 전반 가장 많은 점수를 넣은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1981~1982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세운 81점을 넘어선 NBA 파이널 최다 기록이다.

스테판 커리, 클레이 톰슨의 막강 외곽포와 드레이몬드 그린이라는 철벽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NBA를 대표하는 ‘득점 기계’ 케빈 듀란트를 영입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클리블랜드가 맞서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빅3’가 동반 폭발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르브론 제임스가 31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카이리 어빙은 양 팀 최다인 4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케빈 러브도 23득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클리블랜드는 3점슛 총 24개를 적중, 단일경기 최다 3점슛 기록도 세웠다. 어빙이 7개를 성공시켰고 러브가 6개, J.R. 스미스가 5개, 르브론이 3개를 넣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가 3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이어갔지만 톰슨과 커리가 각각 13점, 14점에 그치면서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내줬다.

클리블랜드의 기세에 완벽히 밀린 경기였다. 홈코트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도 패배를 맛봤던 클리블랜드 선수들이 이를 악물고 경기에 나섰고 골든스테이트는 기세에서 완벽히 밀렸다.

1승을 만회한 클리블랜드지만 전세를 뒤집기는 여전히 어렵다. 다시 원정에서 힘든 환경 속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5차전은 오는 13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오전 10시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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