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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스페셜] ③ '37년만의 4관왕' 동국대, 땀의 현장에서 찾는 우승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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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스페셜] ③ '37년만의 4관왕' 동국대, 땀의 현장에서 찾는 우승DNA
  • 최대성 기자
  • 승인 2014.11.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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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Q 최대성 기자] 동국대의 질주가 멈출 줄을 모른다.

그들은 지난 3일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쥐며 37년 만에 대학야구 전국대회 4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해 3관왕에 오르더니 더 막강한 전력으로 돌아온 것이다.

1977년 ‘전설의 투수’ 최동원이 이끌던 연세대가 4개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고 김동주, 진갑용 등 화려한 선수들이 포진했던 1994, 1995년의 고려대 이후 19년만에 2년 연속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동국대가 대학 최강자가 된 비결을 알아보기 위해 그들이 훈련하고 있는 고양시 일산동구에 자리한 야구장을 찾았다. 우승을 밥먹듯이 하는 팀답게 분위기가 훈훈했다. 선후배간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선수들과 코치들은 끊임없이 소통했다.

동국대 선수들은 하나같이 "우리의 장점은 팀 분위기"라고 외쳤다.

이건열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그는 '큰 야구'를 추구한다.

서예일은 우투좌타의 내야수다. 그리 크지 않은 체격임에도 팀내에서 3,4번을 칠 정도로 타격에 재능이 있다.

박승주는 투수조 조장이다. 그는 "고교 때까지 포수를 했던 경험이 투수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투수조 선수들이 본격적인 러닝 훈련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최건용 코치는 9년째 동국대를 지키고 있다. 그는 모교에서 후배들을 지도하는 것이 만족스럽단다.

최동현은 동국대의 에이스다. 선발, 구원을 가리지 않고 등판해 승리를 지킨다.

동국대의 잘 나가는 이유 중 하나는 선후배간 우애가 돈독하다는 점이다.

동국대가 좋은 성적을 내는데는 강력한 디펜스가 있다. 이건열 감독은 자율훈련을 선호하지만 훈련 강도는 결코 낮지 않다.

선수들은 취재를 하는 내내 쉴틈도 없이 달리고 또 달렸다.

최건용 코치(왼쪽)는 선수들의 체형, 타순, 특성에 맞는 지도법을 익히기 위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dpdaesung@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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