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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휴식, 모처럼 맘편히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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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휴식, 모처럼 맘편히 쉬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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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기분 좋은 휴식을 취했다. 팀이 자주 져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달 초 양상과는 달랐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간) 홈인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오른손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9이닝 106구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2013년 빅리그 데뷔 이후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6월 들어 세 차례밖에 던지지 않았다. 9,10일 연속으로 공을 던졌지만 그 이전 등판은 지난 2일이었다. 세인트루이스가 7연패 수렁에 빠져 세이브 기회도 없었다.

전날 오승환의 시즌 14세이브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2로 눌렀던 카디널스는 이번에도 필리스를 7-0으로 꺾고 연승 모드로 진입했다.

마르티네스는 100마일(시속 161㎞)에 육박하는 싱싱한 공을 마구 뿌려대면서 상대 타선을 제압했고 타자로서도 사구와 득점까지 기록, 승리를 자축했다.

타선은 6안타로 7점을 뽑았다. 제드 교코가 1안타 3타점, 맷 카펜터가 1안타 2타점, 콜튼 웡이 멀티히트와 2득점 등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오승환의 시즌 성적은 25경기 28이닝 1승 2패 25세이브 27탈삼진 평균자책점 2.57이다.

세인트루이스는 28승 32패로 밀워키 브루어스(33승 29패), 시카고 컵스(30승 31패), 신시내티 레즈(29승 31패)에 뒤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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