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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미운우리새끼' 속 '러브라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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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미운우리새끼' 속 '러브라인' 있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6.12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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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미운우리새끼’에서 의외의 재미가 나타났다. 김건모, 박수홍, 이상민, 토니안이 아닌 이들의 모친들 사이에서 핑크빛 분위기가 흘러나온 것이다.

핑크빛 무드를 풍긴 주인공은 이상민의 모친 임여순 여사다. 임여순 여사는 신동엽의 아버지를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연출 곽승영 최소형·작가 육소영 강승희 최승연 신유진 강서림 연초롱 김지예 김현진 최나무 장정은)에서는 임여순 여사가 신동엽의 부친에게 관심을 보이는 장면이 공개됐다.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이상민 어머니 임여순 여사와 신동엽 아버지 [사진 =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임여순 여사가 신동엽에게 그의 아버지 얘기를 슬며시 꺼냈다. 앞서 신동엽은 자신의 아버지와 임여순 여사의 소개팅을 언급한 바 있다.

임여순 여사는 신동엽 아버지를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신동엽 부친의 사진을 접한 사실을 전한 뒤, 아버지의 잘생긴 외모를 칭찬했다. 신동엽으로부터는 그의 아버지가 한복을 좋아한다는 얘기를 듣고 “저 한복 입으면 참 예뻐요”라며 매력을 어필했다.

신동엽과 임여순 여사는 이미 가족이 된 듯 한 설정을 연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말투로 임여순 여사에게 “알았어요, 엄마”라고 말했고, 임여순 여사는 “아이고, 우리 큰아들”이라고 맞받아쳤다.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신동엽, 임여순 여사 [사진 =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화면 캡처]

‘미운우리새끼’는 김건모, 박수홍, 이상민, 토니안 등의 출연진들 외에도 이들의 엄마들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모친들이 갖고 있는 개성 있는 캐릭터가 방송을 업으로 하는 출연진들과는 다른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정제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색다른 활력을 부여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그동안 출연진들의 모친들 사이에서 핑크빛 무드가 풍긴 적은 없다. 이번 역시 단순한 농담식의 로맨스였지만, 이를 통해 실제로 신동엽의 아버지와 임여순 여사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이는 곧 ‘미운우리새끼’ 속 ‘깨알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수홍의 모친 지인숙 여사는 임여순 여사를 보며 “웬일이야, 청춘이셔”라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여순 여사와 신동엽 부친의 올해 나이는 각각 77세, 82세다. 70대 임여순 여사의 ‘청춘 로맨스’가 과연 어떤 얘기를 그려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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