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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승 도전 실패, 홈런 맞기 좋은 공 '57이닝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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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승 도전 실패, 홈런 맞기 좋은 공 '57이닝 12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1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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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의 3승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더불어 내셔널리그 최강 타선을 자랑하는 신시내티 레즈의 화력은 막강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안방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4이닝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4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4.08이던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은 4.42로 뛰었다.

장타를 막지 못했다. 마치 지난 4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보는 듯 했다. 당시에도 류현진은 홈에서 홈런 세 방을 헌납하고 고개를 숙였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피홈런 타이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류현진은 2회부터 뭇매를 맞았다. 애덤 듀발과 스콧 셰블러에게 각각 좌월 솔로,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는 조이 보토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로써 류현진의 선발 잔류는 또 다시 불투명해졌다. 지난달 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4이닝 세이브를 거둔 그는 5이닝 이하 투구가 잦은 마에다 겐타를 밀어내고 붙박이 5선발이 됐다.

이달 들어 세인트루이스전 6이닝 1실점, 워싱턴전 7이닝 4실점에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94마일(시속 151㎞)까지 찍혀 기대를 모았지만 또 다시 널을 뛰어 팀에 고민을 안겼다.

류현진의 구위가 떨어진 건 피홈런 개수로 알 수 있다. 어깨 관절와순이 파열되기 전인 2014년에는 선발 26경기 152이닝에서 8홈런을 줬지만 올해는 57이닝에 12홈런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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