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까.
프로야구 순위에서 선두 KIA는 2위 NC에 불과 0.5경기차 앞서 있다. KIA가 39승 22패, NC가 38승 22패 1무를 각각 기록 중이다. NC가 주말 kt 위즈와 홈 3연전을 모두 가져오는 등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선두 싸움이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KIA는 11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을 승리하면서 간신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NC와 격차는 여전히 종이 한 장 차이다.
그런 KIA에 희소식이 있다. 바로 천적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팀들과 이번 주에 만난다. KIA는 주중 부산 사직구장에서 올 시즌 5승 1패로 앞서 있는 롯데 자이언츠, 주말에는 광주에서 올해 전적 4승 2패로 앞선 LG 트윈스와 격돌한다.
롯데와 LG 모두 직전 시리즈에서 2승 1패로 우세 3연전을 치렀지만 두 팀은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2군으로 가 있는 등 선발진에 구멍이 나 있고, LG는 타격에서 침체를 보이고 있다. 11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대거 19점을 뽑기는 했지만 LG는 팀 홈런 10위(30개), 타점 9위(253개)로 방망이가 리그 최하위권이다.
그렇다면 KIA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NC는 어느 팀과 이번 주 6연전을 치를까.
대진으로만 보면 NC도 나쁘지 않다. 주중 3연전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과 만난다. NC는 올 시즌 넥센에 4승 1패로 크게 앞서 있다. 고척에서 좋은 면모를 보인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는 없지만 최근 방망이에 물이 오른 토종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주말 3연전은 잠실로 옮겨 올해 3승 3패 호각세인 두산 베어스와 격돌한다.
쫓아가는 NC와 도망가는 KIA의 추격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두 팀의 순위 변동이 생길지 주목된다.
프로야구 순위에서 3위는 두산(32승 26패 1무)이 달리고 있다. 그 뒤를 LG(31승 28패), SK(31승 29패 1무), 넥센(30승 30패 1무), 롯데(29승 31패), 한화 이글스(24승 36패), kt(24승 37패), 삼성 라이온즈(21승 38패 2무)가 각각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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