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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단체연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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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단체연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사퇴해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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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빙상경기연맹 비리 진상 규명 등 8대 체육개혁안 발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체육개혁을 촉구하는 체육단체연대(체육단체연대)가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스포츠문화연구소와 체육시민연대, 문화연대로 구성된 체육단체연대는 5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가진 '체육개혁 실천을 촉구하는 체육단체연대 기자회견'에서 8대 체육개혁안을 발표했다.

체육단체연대의 8대 체육개혁안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사퇴 ▲대한빙상경기연맹 성폭력 금품수수 횡령의혹 진상 규명 ▲체육계 비리인사 퇴진 ▲체육단체장 연임 예외 조항 철회 ▲ 체육단체 연 1회 외부감사 및 이사회 회의록 공개 ▲심판기피제도 실시 ▲대한체육회 산하 위원회 정상화 ▲체육행정의 투명성 보장 등이다.

 

▲ 스포츠문화연구소와 체육시민연대, 문화연대 등으로 구성된 '체육개혁 실천을 촉구하는 체육단체연대'가 5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손 피켓을 들고 체육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체육단체연대는 "파벌과 무능, 승부조작, 성폭력, 대학입시 비리 등 온갖 추문으로 자기반성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스포츠는 자정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외부 개혁을 맞이하는 상황이 됐다"며 "대한체육회는 개혁 방향 제시는 고사하고 복지부동의 자세로 상급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의 눈치만 보고 있고 이용대 자격정지와 김연아 판정 논란 속에 무능함만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승부조작과 대학입시 비리, 성폭력, 부정부패 등 체육계 비리로 인해 지난해부터 개혁의 필요성이 대두됐음에도 우리나라 스포츠 본산인 대한체육회는 개혁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이끌어 갈, 이끌어 가야 하는 체육개혁을 올바르게 진행하는지 지켜보는 경고이자 우리도 개혁에 앞장선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체육시민연대 김상범 집행위원(중앙대 교수)은 "체육계 비리와 잘못된 관행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고질적인 문제"라며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적해있는데 문제가 터져나올 때마다 사후약방문격으로 액션만 취하고 근본이 바뀌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스포츠문화연구소와 체육시민연대, 문화연대 등으로 구성된 '체육개혁 실천을 촉구하는 체육단체연대'가 5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 사퇴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온갖 비리에 대한 철저한 감사 등의 내용이 담긴 8대 체육개혁안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또 스포츠문화연구소 이대택 소장(국민대 교수)은 "현재 우리나라 체육계는 돈과 권력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문화로 즐기려고 함에도 불구하고 체육계는 돈과 권력의 그림자 속에 있다"며 "스포츠는 문화 아이템이자 사람들의 요구와 문화에 맞게 변화하는 살아있는 생물이다. 그런데도 돈과 권력을 쥔 사람들은 살아나고자 발버둥치는 스포츠를 짓밟고 살아있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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