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올여름 1박2일 남도여행을 꿈꾼다면 전남 무안 톱머리 해수욕장을 여행지 목록에 올려놓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에 위치한 톱머리 해변은 맞은편에 무안군 운남면이 서해를 막고 있어서 수면이 꿈결처럼 잔잔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큰 것이 특징입니다. 

노을이 예쁜 해수욕장으로도 소문났습니다. 백사장의 길이는 약 2km입니다. 바로 위쪽에는 무안국제공항이, 바로 아래쪽에는 무안cc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젓한 분위기에서 해수욕을 겸한 피서, 낚시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원한 소나무 그늘에서 낙조를 감상하며 즐기는 톱머리해수욕장 캠핑은, 가끔 이웃을 잘못 만나 기분 잡치는 도회지 부근의 캠핑과는 격이 다릅니다. 대부분의 전라도 해수욕장들이 조용한 편이며 톱머리 해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히 무안 맛집이라고 자랑해도 손색없는 횟집들이 해안을 따라서 늘어서 있습니다. 또 파티나인펜션,무안톱관광펜션,무안해양펜션, 바다스케치민박 등 펜션도 즐비합니다. 

무안 펜션들은 지은 지 얼마 안 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해가 떨어지는 광경을 감상하고, 무안 양파 반찬에 무안갯벌낙지로 몸보신을 하면 황제가 부럽지 않겠지요.

그 외에 무안 가볼만한 곳으로는 무안생태갯벌센터, 회산백련지, 초의선사 탄생지, 호담항공우주전시장 등이 있습니다. 무안생태갯벌센터는 국내 습지보호지역1호인 무안갯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관리하며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곳에서 무안황토갯벌축제가 열립니다. 2017년 행사는 오는 9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됩니다. 생태공원에 갯벌학습장, 생태학습장과 캐러반(카라반), 오토캠핑장 등 체험 및 편의시설을 갖췄습니다. 물론 주차장,매표소, 비지터센터 등도 들어서 있습니다.

인근 명소로는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도 가볼만한 여행지입니다. 톱머리해수욕장에서 무한공항과 홀통해수욕장을 각각 스쳐서 신안군 지도면으로 향하면 솔섬, 사옥도, 증도대교를 차례로 지나 증도 우전해수욕장의 엘도라도 리조트로 이어집니다. 거기까지 자동차를 타고 섬 여행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올여름 8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무안연꽃축제를 빼놓을 수 없지요. 국내 최대의 백련 군락지는 다양한 시설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 자체는 다소 망가졌지만, 연꽃방죽 자체의 우아함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8월에 전라남도에서 가볼만 한 곳, 전라남도 여행지를 추천하라면 3 손가락 안에 들만한 멋진 장소가 무안 백련지 마을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 톨게이트에서 무안 톱머리 해변까지는 약 326km로 교통체증이 없다면 3시간반 정도 걸립니다. 

톱머리와 유사한 지명으로, 함평의 돌머리 해수욕장도 있습니다. 바다를 향해 육지가 툭 튀어나와 돌머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그곳 역시 석양감상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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