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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83] 고고스타 '디스코펑크록' 원조 이제 한국형 뿅뿅사운드를 완성하다 새EP앨범 '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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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83] 고고스타 '디스코펑크록' 원조 이제 한국형 뿅뿅사운드를 완성하다 새EP앨범 '양양'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6.13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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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 하는 앨범 이야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한국형 뿅뿅사운드의 원조 고고스타가 최근 새 미니앨범 '양양'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에 나섰다. 이번 새 미니앨범은 고고스타 만의 색을 살려낸 앨범으로 평가할 수 있다.

◆'양양' 리뷰

총 4곡으로 구성된 이번 미니앨범 '양양'은 이전 고고스타가 보여주던 특유의 한국형 디스코 펑크록 사운드에 충실한 작품이다. 타이틀곡이자 첫 번째 곡 양양은 빈티지한 느낌을 살려낸 슬로우 템포의 디스코 송이다. 고고스타 만이 들려줄 수 있는 발라드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사진=고고스타 제공]

신나는 비트의 두 번째 곡 '판타스틱 그대'는 '한국형 뿅뿅사운드'를 추구한다던 고고스타의 정통적인 '록&디스코' 색이 그대로 담겨있는 곡이다. 보컬 이태선과 서나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신나게 흘러가는 디스코 사운드는 마치 80년대 나이트클럽을 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겨움을 느끼게 해준다.

세 번째 곡 'Zorg'와 마지막 곡 'Vintage Love' 역시 80년대 디스코 감성과 레트로한 느낌의 신스팝의 색을 유지하는 노래들이다. 특히 이 두곡은 '양양'과 '판타스틱 그대'와는 달리 조금더 록 사운드를 살려내려 노력한 의도가 느껴진다.

이처럼 고고스타는 '양양'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 정체성인 디스코 펑크록이 이젠 완성단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양양'에서 고고스타의 뿅뿅 사운드는 더욱 진보하고 자기 색이 뚜렷해진 부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작업과정

이번 앨범은 강원도 바닷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해 질 녘 잔잔히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청춘들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기 위해 노력했다.

◆고고스타 한마디

"우리가 겪은 음악적 변화, 멤버의 변화를 겪으며 새로운 행복을 노래하는 것이 이번 미니앨범의 중심내용입니다. 이 부분을 잘 기억하시고 들어주세요."

◆앞으로 일정

지난 3일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 2017'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고고스타는 앞으로 클럽과 페스티벌 공연을 중심으로 팬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사진=고고스타 제공]

■고고스타에 대해

지난 2008년 미니앨범 'GOGO PARTY'로 데뷔한 고고스타는 '한국형 뿅뿅사운드'의 원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원조라는 말답게 고고스타는 디스코와 펑크록을 접목한 새로운 음악으로 수많은 마니아층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리더 겸 보컬 이태선은 인디신의 인기남이자 천재성을 가진 뮤지션으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이들은 서태지 콘서트 'NEW YEAR EVE' 단독 게스트로 뽑힌 이력과 함께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히 해외 투어를 하며 이젠 국내를 넘어 국외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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