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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84] 볼빨간사춘기 또한번 돌풍, 대형레이블 도약 쇼파르뮤직에 힘됐다 '스무살 인지도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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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84] 볼빨간사춘기 또한번 돌풍, 대형레이블 도약 쇼파르뮤직에 힘됐다 '스무살 인지도에도 영향'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6.14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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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 하는 앨범 이야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볼빨간사춘기가 같은 소속사 뮤지션 스무살과 콜라보레이션 싱글 '남이 될 수 있을까'로 또 한 번 음원차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볼빨간사춘기의 차트 돌풍은 여러 부분에서 남다른 의미들을 지니고 있다.

◆'남이 될 수 있을까' 리뷰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인디신과 가요시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어쿠스틱 송이다. 하지만 이 곡이 음원차트를 지배한 배경에는 볼빨간사춘기의 매력이 큰 힘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볼빨간사춘기 [사진=스포츠Q DB]

이미 많은 대중에게 각인된 안지영 특유의 보이스와 앞서 볼빨간사춘기의 히트곡들을 만들어낸 프로듀서 바닐라어쿠스틱의 노하우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또 한 번의 성공을 만들어 냈다.

'남이 될 수 있을까'에서 안지영의 목소리는 인디신과 가요시장을 통틀어 쉽게 들을 수 없다는 '희소성의 원칙'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바닐라어쿠스틱이 가지고 있는 감성 발라드의 색은 가요시장에도 먹힐 수 있다는 대중성을 증명하고 있다.

볼빨간사춘기의 이번 음원차트 점령은 인디신 최고의 레이블로 도약을 선언하며 공개오디션을 통해 신인 뮤지션들을 대거 발굴 중인 소속사 쇼파르뮤직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최근에 일어났던 (쇼파르뮤직 대표의 폭력 사건) 불미스러운 사건 역시 대중들의 인식 속에서 희석 시킬 기회를 마련했다.

이러나저러나 이번 싱글은 쇼파르뮤직 도약의 동력이 될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스무살의 발굴

싱어송라이터 스무살은 최근 쇼파르뮤직이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등 가장 기대를 하고 있는 뮤지션 중 하나다. 사실 '남이 될 수 있을까'에서 스포트라이트 대부분은 볼빨간사춘기가 받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스무살은 이번 곡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래는 물론 연주 등 모든 부분을 자신이 도맡아 하면서도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의 보이스는 살려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탁월한 음악적 능력은 스무살이 앞으로 새로운 음원 강자로 떠오를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작업과정

이미 티저 2편을 공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끌어낸 바 있는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사랑과 이별 앞에 선 남녀가 겪을 수 있는 상황과 감정들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한 곡이다. 특히 바닐라어쿠스틱은 듀엣곡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면서 볼빨간사춘기와, 스무 살 각자의 매력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쇼파르뮤직 제공]

◆앞으로 일정

볼빨간사춘기X스무살의 콜라보레이션 싱글 '남이 될 수 있을까'의 뮤직비디오는 14일 오후 공개된다. 앞으로 각종 공연과 페스티벌을 통해 볼빨간사춘기X스무살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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