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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Q] 황치열, "경제적 변화요? 문짝 두꺼운 외제차 하나 뽑았죠"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6.14 22:36 | 최종수정 2017.06.14 22: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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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아이돌들이 대부분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요즘 가요계에서는 솔로 남자 가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 가운데 남성 솔로 가수로서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가 있다. 발라드가수 황치열이다.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황치열이 첫 번째 미니앨범 ‘Be Ordinary(비 오디너리)’를 발표하며 국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 2007년 발표한 데뷔앨범 ‘오감’ 이후 10년 만의 발매란 점에서 그 의미가 더 깊다.

황치열의 첫 번째 미니앨범 ‘Be ordinary’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12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존 화이트 커피에서 진행됐다. 짧지 않았던 무명시절을 거친 뒤 국내와 중국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황치열에게 이번 앨범에 대한 얘기와 가수로서의 활동 계획들을 들어봤다. 

가수 황치열 [사진 = ‘HOW엔터테인먼트’ 제공]

▲ 정규앨범이 아닌 미니앨범인 이유가 있나요?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없었어요. 원래는 지난해 10월쯤 겨울 디지털싱글 앨범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팬분들이 많이 기다려주시고 저도 욕심을 좀 내다보니 미니앨범으로 하게 됐어요. 발매는 2월로 생각을 했었는데 곡을 선정 하다보니까 4월이 됐고, 신중을 많이 기하다보니 더 늦어진 것 같아요. 음악적인 프로듀싱부터 앨범에 있는 글씨체까지 제가 다 신경을 썼어요.”

▲ 앨범에 중점을 둔 부분은요?
“10년 만에 나오는 앨범이고 제 이름으로 나오는 음원은 처음이어서 ‘황치열 음악의 첫걸음을 잘 걸어보자’고 생각했어요. ‘Be Ordinary’라는 게 ‘일상’이란 뜻이에요. ‘화려한 것보다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자극할 수 있는 일상적인 느낌, 그렇다고 가볍지는 않은 진중한 앨범을 만들어보자’는 게 취지였어요. 그런 감정들을 포인트로 잡고 작업을 했어요.”

▲ 신곡 ‘매일 듣는 노래’ 뮤직비디오에서 연기에도 도전했어요. 어땠나요?
“뮤직비디오는 팬들을 위한 작은 선물이에요. 아무래도 팬분들이 많이 기다려주셨기 때문이에요. ‘과한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릴까’ 생각하다가 음원만 내기엔 약할 것 같단 생각이 있어서 뮤직비디오를 찍게 된 거에요. 굳이 남자 배역을 제가 하겠다고 자청을 했어요. 28시간 촬영을 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눈물연기도 했고 모르는 분 손도 잡아봤는데 제가 적은 나이는 아니기 때문에 능청스러움이 있어서 어색하진 않더라고요. ‘이 친구 연기 나름 했구나’란 얘기를 듣고 싶어요. 열심히 했어요.”

가수 황치열 [사진 = ‘HOW엔터테인먼트’ 제공]

▲ 중국에서 이름을 많이 알렸어요. 소감이 어떤가요?
“‘꿈같다’는 얘기가 뭔지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중국에서 가는 곳마다 많은 팬들이 기다려주시고, 팬 미팅을 처음 할 땐 공항에 팬들이 너무 많아서 나가질 못했어요. ‘내가 헛되이 시간을 보내진 않았구나’라고 느꼈어요. ‘기적’이란 말을 그때 알게 된 것 같아요.”

▲ 중국에서 인기는 어느 정도죠?
“저는 한류 바람을 타서 중국으로 진출한 게 아니고, 중국 유명프로그램으로 활동을 시작한 거잖아요. 그래서 한류를 잘 모르시거나 한국 방송을 안 보시는 분들도 저를 알고 계시는 것 같아요.”

▲ 경제적으로 달라진 점은요?
“예전에는 ‘요플레’를 못 사먹었는데 요즘엔 많이 사먹죠. 예전엔 뚜껑에 있는 것까지 핥아먹었는데 요즘엔 그렇진 않고요. 하하. 차도 생겼어요. 지난해 11월쯤에 문짝이 두꺼운 SUV 외제차를 하나 뽑았어요. 스쿠터 탈 땐 눈이나 비가 오면 힘들었는데 차를 타니까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그래서 비오는 날이면 차를 타고 한강을 가요. 그 외에는 특별히 달라진 건 없어요. 번 돈은 부모님한테 다 드려서 저는 카드를 써요.”

가수 황치열 [사진 = ‘HOW엔터테인먼트’ 제공]

▲ ‘발라드가수 황치열’이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 있다면요?
“제 자리가 확실히 잡힌다면 9년 동안 못했던 것들을 다 해보고 싶어요. 그중에 가장 하고 싶은 건 콘서트죠. 무명 때 콘서트를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베이징과 LA에서 공연을 하게 됐죠. 한국이 사실 좀 늦은 건데, 어쨌든 가수로서 콘서트만큼 영광스러운 자리는 없다고 생각해요.”

▲ 이번 앨범으로 어떤 평가를 받고 싶나요?
“‘지 자리 찾아가네’란 말을 해주시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제가 경연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희망이 된다’, ‘치열 씨 근성이 도움이 된다’란 메시지들을 많이 받았어요. 이번 앨범이 음원으로서는 첫걸음이지만 어쨌든 저도 결국 해낸 거잖아요. 앨범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힘들어도 잘 걸어가는 구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가수 황치열 [사진 = ‘HOW엔터테인먼트’ 제공]

[취재후기] 오랜 무명의 세월 때문일까? 중국 대륙의 마음을 사로잡은 황치열에게선 올곧은 성품이 엿보였다. 무명의 힘든 시간동안에도 쉬지 않고 꾸준히 음악적 기량을 쌓아온 그가 국내를 넘어 외국에서도 사랑을 받는 건 어쩌면 당연한 듯 보인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김윤정 기자  sportsqkyj@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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