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0:41 (금)
[TV영화] EBS 주말영화 '제로 법칙의 비밀(세계의 명화)'·'지.아이.제인(일요시네마)'·'갯마을(한국영화특선)'
상태바
[TV영화] EBS 주말영화 '제로 법칙의 비밀(세계의 명화)'·'지.아이.제인(일요시네마)'·'갯마을(한국영화특선)'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6.17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EBS 주말 영화로 ‘제로 법칙의 비밀’, ‘지.아이.제인’ 그리고 ‘갯마을’이 방송된다.

17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되는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제로 법칙의 비밀’이 방영된다. 영화 ‘제로 법칙의 비밀’은 테리 길리엄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지난 2013년 개봉했다.

‘제로 법칙의 비밀’에 등장하는 컴퓨터 천재 코언 레스(크리스토프 왈츠 분)는 정보를 수집하는 컴퓨터 회사 맨컴에 다니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던 코언은 재택근무를 원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결국 코언은 맨컴 회장(맷 데이먼 분)으로부터 비밀의 제로법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조건으로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제로 법칙의 비밀’이 방영된다. [사진 = 영화 '제로 법칙의 비밀' 스틸컷]

맨컴 회장의 제로 법칙은 무한히 팽창한 거대한 우주도 결국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제로가 된다는 법칙이다. 우주도, 삶도 끝내 0에 수렴하고 만다는 것, 그것은 코언의 고뇌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로 법칙의 비밀’은 그 허무함 속에서도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냈다.

18일 오후 1시 55분 방송되는 ‘일요시네마’에서 방송되는 영화는 ‘지.아이.제인’이다. 지난 1997년 리들리스 스콧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지.아이.제인’은 데미 무어, 비고 모텐슨, 앤 밴크로프트 주연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미국 상원의 여성 국방위원장 릴리언 드헤이븐 의원(앤 밴크로프트 분)이라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확실한 주제를 담고 있는 만큼 영화에 대한 반응도 엇갈렸다. 남성 후보생도 이겨내기 어려운 극한의 훈련에서 여성이 근성으로 살아남은 모습을 그린 것이 여권 신장에 대한 남성들의 의견만 반영됐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지.아이.제인’이 의미 있는 것은 리들리스 스콧의 성향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점이다.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지.아이.제인’이,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영화 ‘갯마을’이 방송된다. [사진 = 영화 '지.아이.제인'·'갯마을' 스틸컷]

18일 오후 10시 55분 ‘한국영화특선’에서 방송되는 영화 ‘갯마을’은 지난 1965년 김수용 감독의 작품이다. ‘갯마을’에서 과부 해순은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살아가던 중, 마을의 청년 상수와 육체적 관계를 갖게 된 후 산골로 떠나 살게 된다. 하지만 상수가 산에서 실족하여 세상을 떠나자 그녀는 다시 갯마을로 돌아오게 된다.

‘갯마을’은 제5회 대종상 촬영상부터 제9회 부일영화상 작품상, 제2회 한국연극영화에술상 작품상 등을 수상한 작품이다. 당시 문예영화 연출의 대표 주자였던 김수용 감독의 작품으로, ‘갯마을’ 또한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해 영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