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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또 홈런 '벌써 20호', 벨린저-보토 비켜! 애런 저지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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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또 홈런 '벌써 20호', 벨린저-보토 비켜! 애런 저지 추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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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를 지배했던 자,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테임즈는 18일(한국시간) 안방인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3회말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20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23개)에 이어 올 시즌 빅리그 두 번째로 20홈런을 때린 타자로 이름을 올린 테임즈다. 타율을 0.269로 낮지만 출루율 0.402, 장타율 0.616 등 OPS가 1.017이다.

OPS 1은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임을 상징하는 지표다. 2017 MLB에서 1.000 이상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이는(규정타석 기준) 테임즈까지 단 7명뿐이다.

4월 11홈런 19타점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테임즈는 상대의 집요한 분석과 견제 속에 5월 3홈런 9타점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6월 들어 다시 6홈런 10타점으로 반등했다.

테임즈는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라이언 짐머맨(워싱턴) 등을 제치고 전체 2위이자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지난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이후 벌써 4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 가운데는 ‘파이널 보스’인 오승환을 상대로 작렬한 대포도 포함돼 있다.

이전까지 테임즈의 MLB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이던 2011년의 12홈런이었다. 올해 전까지 빅리그 통산 홈런이 24개가 전부였다.

KBO리그 3년간 연평균 타율 0.349, 연평균 41.3홈런, 127.3타점을 기록하고 3년 1600만 달러(182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고국으로 돌아간 그는 이미 몸값을 다했다.

테임즈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밀워키는 5-7로 졌다. 그래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는 유지하고 있다. 37승 33패. 리그 최고의 2번 타자 테임즈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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