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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스마일러브위크엔드', '웃음'과 '사랑'으로 수만관객 열광 '첫술'에 배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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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스마일러브위크엔드', '웃음'과 '사랑'으로 수만관객 열광 '첫술'에 배불렀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6.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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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 김윤정 기자] ‘웃음과 사랑’이 가득했던 현장이었다. 국내 유명 뮤지션들의 열정과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으로,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던 페스티벌의 현장 분위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틀간의 웃음과 사랑’ ‘스마일러브위크엔드’ 얘기다.

‘스마일러브위크엔드(Smile, LOve, Weekend!)’가 지난 17일과 1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렸다. ‘스마일러브위크엔드’는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과 이들과 하나 된 관객들이 조화를 이루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17 스마일러브위크엔드’ [사진 = ‘루비레코드’ 제공]

‘스마일러브위크엔드’가 열린 이틀간의 행사기간동안에는 정준일, 페퍼톤스, 자이언티, 볼빨간사춘기, 신현의와김루트, South Club(남태현), 칵스, 라이프앤타임, 몽니, 옥상달빛, 샘김, 짙은, 프롬, 잔나비, 이지형, O-Show(오리엔탈 쇼커스) 등의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뮤지션들은 세 개로 나뉜 무대 위에서 맘껏 기량을 펼쳤다. 무대는 스마일(Smile) 스테이지, 러브(Love) 스테이지, 위(We)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 곳으로 분리된 무대는 각 팀들이 다른 무대에서 교차로 공연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 이로 인해 관객들은 공연을 끊이지 않게 관람할 수 있었다. 

‘스마일러브위크엔드’에 참석한 뮤지션들은 열정의 무대를 선사했다. 각 팀마다 주어진 30~40분간의 공연시간 동안 열정의 땀방울을 쏟아내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특히 스마일 스테이지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으로는 뮤지션들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이 중 음악적 다양성과 대중성을 자랑하는 뷰티핸섬은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뷰티핸섬은 화려한 연주와 보컬 실력을 드러내며 30분간의 공연시간을 에너지 있는 무대로 가득 채웠다.

‘2017 스마일러브위크엔드’ 칵스 [사진 = ‘루비레코드’ 제공]

뷰티핸섬의 공연이 끝날 때 다른 무대에서 칵스의 음악소리가 들려오자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를 옮겼다. 모던록 밴드 칵스는 강렬한 록 사운드와 훅한 멜로디를 기반으로 한 음악으로, 관객들을 록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칵스는 특유의 재치와 유쾌함을 무대 위 적절하게 녹여내며 관객들의 호응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베테랑 록 밴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행사 둘째 날에는 신현희와김루트, 옥상달빛, 볼빨간사춘기, 자이언티 등 인디신을 넘어 대중 가요계에서도 인지도를 쌓은 팀들이 무대를 꾸며 행사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들은 개성 있는 보이스와 감미로운 음색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적셨다.

관객들은 스탠딩 존에서 뮤지션들과 함께 호흡하거나,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 여유롭게 음악을 감상했다.

‘2017 스마일러브위크엔드’에 수많은 관중이 모였다. [사진 = ‘루비레코드’ 제공]

관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편의시설들도 마련됐다. 관객들은 컵밥, 케밥, 닭강정 등을 판매하는 부스에서 허기진 배를 채웠고, 맥주와 칵테일 등을 판매하는 협찬사를 통해 간단한 게임도 즐겼다.

이외에도 관객들과 뮤지션들의 안전을 위한 구급차가 항시 대기해있었고, 관객들의 질서 있는 분위기가 페스티벌의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었다. 

◆첫술에 배부른 관객 동원력

이번 '스마일러브위크엔드'를 평가해야 하는 부분은 첫 개최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관중 동원능력을 보여 줬다는 것이다. '스마일러브위크엔드'의 관중 동원능력의 힘은 역시 다른 전통 있는 페스티벌에 못지않은 화려한 뮤지션 라인업과 주최 측의 철저한 홍보와 관객 배려 때문이었다. 실제 취재를 간 날 만해도 수만 명에 달하는 관객들이 무대를 즐기고 있었다. 수익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스토리를 쓴 모습이다.

첫 회부터 훌륭한 관객동원력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스마일러브위크엔드'는 밴드신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흥행 페스티벌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스마일러브위크엔드’엔 ‘첫술에 배부르랴?’란 말이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첫 선을 보였지만 성공적인 개최를 알린 ‘스마일러브위크엔드’는 앞으로 여름 페스티벌 시장에서새로운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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