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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호날두 붙잡고픈 레알마드리드 페레즈 회장 노력, 결실 맺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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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호날두 붙잡고픈 레알마드리드 페레즈 회장 노력, 결실 맺을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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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호날두와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후에 대화할 것이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를 붙잡으려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노력이 눈물겹다. 세계적인 스타이자 팀 내 에이스인 그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고 있다. 과연 호날두는 페레즈 회장의 뜻대로 레알에 잔류할까.

페레즈 회장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와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이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언론을 통해 알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호날두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호날두는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드레이션스컵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의 일원으로 뛰고 있다.

호날두는 현재 레알 구단에 단단히 화가 나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포르투갈 일간지 ‘아볼라’는 “탈세 혐의와 더불어 스페인 검찰 조사에 화난 호날두가 스페인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2011년부터 2014년 사이에 1470만 유로(180억 원)의 세금을 속여 내지 않았다는 혐의로 스페인 마드리드 주정부에 기소된 상황이다. 그는 수세에 몰린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은 레알 구단에 불만을 품고 있다.

허나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가 구단과 불화가 있는 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호날두는 우리에게 화난 게 아니다. 자기가 왜 탈세 조사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면서 “호날두를 영입하겠다는 구단도 아직은 없다”고 설명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호날두의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8억8000만 파운드(1조 2755억 원)다. 사실상 다른 구단에 팔지 않겠다는 의미와 같다.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가 팀이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올 여름 그의 잔류를 위해 애쓰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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