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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만나는 포르투갈 호날두, 악재 딛고 첫 승리 이끌까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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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만나는 포르투갈 호날두, 악재 딛고 첫 승리 이끌까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2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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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적설과 탈세 혐의로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러시아를 맞아 포르투갈 대표팀에 대회 첫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러시아와 포르투갈은 22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리그 2차전을 치른다.

호날두는 대회 전 “레알을 떠나겠다”는 발언으로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1차전 멕시코전에 나섰다.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호날두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도움 하나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포르투갈이 멕시코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줘 2-2로 비겼지만 호날두는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항전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2골 2도움)를 기록한 호날두는 A매치 140경기에 나서 73골 33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선수 역대 A매치 최다골 3위에 올라 있는 호날두는 산도르 코치스의 75골까지 2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1위는 페렌츠 푸스카스(이상 헝가리)의 84골이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의 우위가 점쳐지지만 개최국의 이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포르투갈 에이스 호날두가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많은 고민을 안고 있다는 것도 우려되는 점이다. 멕시코전 호날두는 MOM으로 선정되고도 인터뷰를 거부하고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호날두의 복잡한 머릿속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탈세 혐의로 인해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이는 호날두가 최대 7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러시아는 A조 리그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2-0으로 이겨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러시아와 포르투갈전의 승자는 준결승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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