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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XX같은 X들' 홍준표·이철우·강동호 비난조 발언 비판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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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XX같은 X들' 홍준표·이철우·강동호 비난조 발언 비판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6.21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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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가 미셸 오바마의 말을 인용해, 격한 발언들을 내놓는 일부 국내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의 앵커브리핑이 진행됐다.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 [사진 = JTBC ‘뉴스룸’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러시아 혁명가인 레온 트로츠키가 남긴 말을 소개했다. 레온 트로츠키는 ‘교양 있는 말을 위한 투쟁’을 통해 “더러운 단어와 표현은 일상에서도 제거되어야 한다. 사람의 말 또한 위생을 필요로 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손석희 앵커는 레온 트로츠키가 전한 ‘품위 있는 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부 국내 정치인들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내 ‘뉴스룸’의 화면에는 일부 정치인들이 남겼던 비난조의 말들이 나타났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주사파 운동권 정부… 오래 못 간다고 본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의 “나라를 망하게 할 것… 다음 대선까지 안갈 것 같다”, 강동호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의 “상대가 아주 나쁜 X이기 때문에, XX같은 X들”이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지난 2012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했던 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미셸 오바마,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가 연설을 했던 당시의 전당대회를 “그 자체가 말의 잔치”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어디에도 험하고 상스러운 말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정치인들의 비난조 발언을 당시 전당대회 상황과 비교하며 “다시 인용해서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손석희 앵커는 미셸 오바마가 남긴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란 명언을 통해 격한 발언들을 내놓는 일부 국내 정치인들의 태도를 다시 한 번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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