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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문태종' LG, KCC에 1라운드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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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문태종' LG, KCC에 1라운드 패배 설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11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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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4개 포함 20득점…메시도 24득점 맹활약, 88-69 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등으로 한동안 피로에 지쳐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문태종이 살아났다. 이와 함께 창원 LG도 전주 KCC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문태종(20득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과 크리스 메시(24득점, 20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영환(17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으로 KCC를 88-69, 19점차로 물리쳤다. 문태종이 올 시즌 20득점을 기록한 것은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이다.

LG는 이날 승리로 6승 7패가 돠며 4위 서울 SK와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6위 KCC는 5위 LG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 LG 문태종이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돌파할 곳을 찾고 있다. [사진=KBL 제공]

하승진과 김종규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정작 두 선수는 부진했다. 김종규는 11분42초만 뛰며 4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고 하승진은 31분21초로 KCC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지만 7득점과 15리바운드에 그쳤다.

하승진 외 골밑에서 버텨주는 선수가 없는 KCC에 맞서 LG는 메시가 무려 2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김영환까지 리바운드에 가세했다. 리바운드 숫자에서 42-33으로 9개나 앞섰다.

그 결과 1쿼터에만 25-11로 크게 앞서나갔다. 메시가 8득점을 넣었고 김영환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6득점을 올렸다. KCC에서는 하승진이 자유투 1개만을 성공시켰을 뿐 세 차례 야투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KCC 역시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하승진은 부진했지만 디숀 심스(18득점, 5리바운드)와 김태술(13득점, 3리바운드)이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 2분 22초 타일러 윌커슨(6득점, 5리바운드)의 2점슛 성공으로 60-65까지 쫓아갔다.

▲ KCC 하승진이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자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KBL 제공

그러나 LG 역시 연속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메시의 자유투 성공과 함께 유병훈(11득점, 3점슛 3개)의 3점슛으로 다시 70-60으로 달아났다.

KCC 김효범(7득점)의 3점슛으로 다시 점수차가 7점으로 줄었지만 4쿼터 4분 48초 김시래(4득점, 4어시스트, 3스틸)의 어시스트를 받은 문태종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LG는 KCC가 추격해오는 상황에서도 3점슛이 적절하게 터지며 달아났다. LG는 75-67로 앞선 상황에서 유병훈의 3점슛으로 78-67, 11점차로 달아났다.

이어 LG는 문태종이 하승진의 공을 뺏어내며 공격권을 가져온 상황에서 문태종의 어시스트에 이은 메시의 2점슛으로 종료 2분 50초를 남겨놓고 80-67, 13점차로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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