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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위기' 카메룬-호주, 외나무다리 맞대결 승자는?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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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위기' 카메룬-호주, 외나무다리 맞대결 승자는?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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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나란히 1패씩을 안고 있는 카메룬과 호주가 맞붙는다.

카메룬과 호주는 23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대회 B조 2차전을 치른다. 카메룬은 지난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했고, 호주는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두 팀 모두 첫 경기를 내줬지만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카메룬은 칠레에 0-2로 져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반면 호주는 독일에 2-3으로 패했지만 2골을 넣었기에 자신감이 올라와 있다.

허나 호주도 상황은 좋지 않은 건 마찬가지다. 두 번째 경기 결과에 따라 일찌감치 조별 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볼 수 있기 때문. 호주 대표팀 미드필더 로비 크루스는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일도 진다면 짐을 싸야 한다.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카메룬과 호주 모두 두 번째 경기를 잡기 위해서는 헐거운 수비진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카메룬은 수비진의 좌우 간격이 너무 넓었고 호주는 윙백과 센터백 사이의 공간을 메우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진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는 팀이 탈락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서로를 1승의 제물로 생각하고 있는 카메룬과 호주. 과연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승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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