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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킹' 양용은, KPGA 선수권 1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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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킹' 양용은, KPGA 선수권 1R 공동 선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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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메이저 킹’ 양용은(45)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선수권대회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양용은은 22일 경남 양산 에이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기록하는 무결점 퍼팅으로 9언더파 63타를 썼다.

그는 이날 버디 10개와 보기 1개로 9언더파를 적어낸 이동하(35·가드너침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아시아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은 추천 선수 자격으로 14년 만에 이 대회에 나섰다. 3, 4번 홀 연속 버디를 펼친 그는 8, 9번 홀에서 또 한 번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기세를 이어간 양용은은 시작과 함께 3연속 버디에 성공하는 등 5연속 버디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15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 러프에 빠졌지만 버디 퍼팅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롱퍼팅을 홀컵에 곧장 집어넣는 환상적인 퍼팅감을 뽐내며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매조지었다.

2004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이동하는 버디를 10개나 잡고 보기는 1개 만을 범해 첫날 깜짝 선두에 자리했다.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우승권과는 멀었던 이동하는 올 시즌 ‘톱10’에 2차례 오르며 좋은 컨디션을 보인 만큼 남은 라운드 돌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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