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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해피투게더3', 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 원래 있던 토끼까지 놓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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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해피투게더3', 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 원래 있던 토끼까지 놓친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6.2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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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해피투게더 3’가 1부와 2부로 나뉜 채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한정된 시간 안에 두 가지 콘셉트의 코너가 함께 진행되면서 그 즐거움까지 절반으로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3’(CP 이세희·연출 박민정 김형석 심재현)가 ‘전설의 조동아리’ 코너를 선보인 건 지난 8일이었다. 이날부터 ‘해피투게더3’는 기존 토크 방식이었던 1부와 함께 ‘전설의 조동아리’ 코너를 2부로 내보냈다.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3’ 1부 [사진 =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3’ 화면 캡처]

‘전설의 조동아리’는 ‘조동아리’ 멤버이자 베테랑 개그맨들인 유재석과 김용만, 박수홍, 김수용, 지석진이 모였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들은 평소 절친한 관계를 자랑하는 만큼 자연스러운 즐거움을 만들어내며 ‘전설의 조동아리’ 코너를 살리고 있다.

그러나 ‘전설의 조동아리’ 코너로 인해 시청자들이 1부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은 줄어들고 있는 듯 해 아쉬움을 남긴다. 1부는 게스트들이 출연해 토크형식으로 진행되던 기존 ‘해피투게더3’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할당된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다보니 급히 코너가 마무리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22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는 1부가 총 1시간 26분의 방송 시간 중 약 48분간 진행됐다. 비중으로 따지면 1부가 더 높았지만, 게스트들이 자아내는 즐거움이 한창 무르익을 즈음에 2부가 시작되며 맥이 끊기는 느낌을 줬다.

하지만 ‘전설의 조동아리’가 시청자들로부터 나쁘지 않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어, 현재의 방송 체재가 변화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전설의 조동아리’ 코너에서는 과거 많은 인기를 끌었던 ‘위험한 초대’와 ‘공포의 쿵쿵따’ 등 다양한 게임과 시도를 통해 신선한 즐거움을 찾고 있는 듯 보인다. ‘조동아리’ 유재석과 김용만, 박수홍, 김수용, 지석진을 비롯해 초대되는 게스트들의 활약도 ‘해피투게더3’ 2부 ‘전설의 조동아리’ 코너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재미다. 그러나 아직까진 ‘해피투게더3’가 두 마리토끼를 모두 다 잡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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