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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칠레 산체스 월드클래스 입증, '1.5군' 독일도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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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칠레 산체스 월드클래스 입증, '1.5군' 독일도 독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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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는 역시나 스타였고 1.5진이 나서도 독일은 독일이었다.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최고의 카드로 관심을 모았던 칠레 독일전이 무승부로 끝났다.

남미 정상 칠레와 월드컵 챔피언 독일은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칠레는 산체스가, 독일은 라르스 스틴들(묀헨글라트바흐)가 각각 골맛을 봤다.

‘월드 클래스’ 산체스는 전반 6분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과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벼락 왼발 슛을 날려 골네트를 흔들었다. 역대 칠레 A매치 출전 최다 공동 1위(112경기), A매치 최다 득점(38골)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산체스다.

독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41분 스틴들이 요나스 헥토르(FC쾰른)가 왼쪽에서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틀어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이후에도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득점은 더 나오지 않았다.

독일은 메수트 외질(아스날),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이상 뮌헨) 등 국가대표 핵심 멤버들을 모두 제외하고도 칠레와 대등히 싸워 선수층이 얼마나 두꺼운지를 입증했다.

칠레는 1차전 카메룬전 승리(2-0), 독일전 무승부 등 1승 1무(승점 4, 골득실 +2)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독일은 1차전 호주전 승리(3-2), 칠레전 무승부로 전적은 칠레와 같지만 골득실에서 하나 뒤진 B조 2위다.

B조의 다른 나라 호주와 카메룬도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1-1. 카메룬 앙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마르세유)가 전반 인저리 타임 때 선제골을 넣었고 호주 마크 밀리건(바이야스SC)이 후반 15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호주와 카메룬 모두 1무 1패다. 호주(골득실 –1)가 3위, 카메룬(골득실 -2)이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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