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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초점Q] AOA 초아탈퇴부터 '긴또깡 사건' 등 위기의 연속 SOS,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신대세' 잡을 동력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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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초점Q] AOA 초아탈퇴부터 '긴또깡 사건' 등 위기의 연속 SOS,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신대세' 잡을 동력있나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6.23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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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걸그룹 AOA(에이오에이) 초아가 탈퇴를 선언했다. 탈퇴의 배경이 어떻게 됐든 간에 그룹 AOA가 위기를 맞게 된 것은 확실해 보인다.

초아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이오에이에서 탈퇴하겠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일정이 생길지는 추후 생각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초아의 AOA 탈퇴 선언이 나오자 대중들은 그의 탈퇴 이유를 놓고 건강상의 문제와 열애 둘 중의 하나라는 갑론을박을 벌이는 중이다. 하지만 팬들에게는 초아의 탈퇴 이유보다 더 중요한 것이 향후 그룹 AOA가 어떤 길을 가게 될지다.

AOA가 초아탈퇴로 최대 위기를 맞게됐다. [사진=스포츠Q DB]

◆위기의 연속 AOA

지난 2012년 1집 싱글 앨범 'Angels' Story'로 데뷔한 AOA는 무려 4년여 가까이 최고 인기 걸그룹으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위기는 2016년부터 시작됐다.

세대교체 시기와 맞물리며 트와이스 등 신진 걸그룹들의 인기 돌풍 속에서 인지도를 잃어가던 AOA는 일명 '긴또깡' 사건으로 이미지 추락까지 떠안게 됐다.

당시 AOA 멤버였던 지민과 설현은 한 방송프로에서 안중근 의사를 '긴또깡' (과거 건달 김두한을 일본인들이 부르던 이름)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여기에 설현의 열애설과 각종 소문이 AOA를 괴롭히며 팬들 사이에서는 'AOA가 아닌 SOS'가 된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다.

결국, AOA는 정규앨범 활동조차 제대로 해보지 못한 채 사실상 칩거 중인 상태였다. 이런 와중에 핵심멤버 초아의 이탈은 이들의 앞으로 행보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만들었다.
 
◆일단은 6인 체재로

앞으로 AOA는 탈퇴한 초아를 빼고 6인 체제로 활동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앞서 멤버 유경의 탈퇴를 경험한 바 있는 만큼 초아의 이탈에도 흔들리지 않는 면역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유경 탈퇴의 경험만으로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 때문에 AOA는 단시간 내에 초아 이탈의 충격을 털고 6인 체재로서 자리를 잡아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초아 탈퇴의 충격을 빨리 극복하지 못할 경우 이미 가요계 대세로 자리 잡은 트와이스, 블랙핑크, 마마무 등과의 격차는 더욱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도 국내 가요시장에서 걸그룹의 결성과 해제는 쉴 새 없이 일어나고 있다. AOA가 이번 위기를 제대로만 극복할 수 있다면 예전의 명성을 찾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이들의 운명을 장담할 수 없는 모양새가 될 수밖에 없다. 과연 AOA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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